미인 (美人)

이기찬 2007.02.01 992
헤어질 때 늘 하던 짧은 인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서글픈거니 
눈물이 두 뺨 위로 흘러내릴때 
그때서야 이별인 줄 알았어 

제발 가지 말라고 차갑게 떠나지 말라고 
가슴 아프도록 외쳐보지만 
너는 떠나간다고 나의 손을 놓는다고 
나를 두고 돌아서 버린 너 

다시 사랑한다 해도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나는 너와 같은 사람 다신 만나진 못해 
백번 천번을 말해도 울며 다짐을 해봐도 
떠나가는 네 얼굴 보고싶은.. 
내가 정말 싫어 

모두 꿈일꺼라고 깨면 다 돌아올꺼라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 보지만 
점점 멀어져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울고있는 내가 다 가여워 

다시 사랑한다해도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나는 너와 같은 사람 다신 만나지 못해. 
백번 천번을 말해도 울며 다짐을 해봐도 
떠나가는 네 얼굴 보고싶은 내가 싫어. 

정말 사랑했었다면 
나를 사랑했었다면 
가는 길에서라도 한번쯤은 돌아봐줘 

이거 하나만 알고 가 
이 말 하나만 듣고 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도 
날 잊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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