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Sanha 2007.03.27 11
너무 사랑했었나 봐요 
그댈 모르고 살순 없나 봐요
내겐 아파도 부르면 행복한 이름 그대란 걸 알고는 있나요

내방 가득 그대 흔적만 내게 보이고 또 내겐 들리죠
매일 들리던 잔소리 하나까지도 
나를 달래고 날 살게 하던 미소까지도

사랑하면 안돼요 그리워하면 안돼요 
술에 취해 찾아와 보고 싶단 말 마요
그댈 지우고 그댈 미워하고 아플 테니깐 
다른 사랑에 날 잊고 살면 돼
그래야 한다면

이렇게 하루를 버티죠 그대 기억만 내 안에 두고서
닮은 뒷모습 그 흔한 그대 이름에 바보처럼 
난 또 그대일까 돌아보곤 해

그댈 비워내고 지워내 봐도 다시 차오를 그리움 하나 때문에
I miss you 자꾸만 커져가는 그대 기억에 아픈데 어떡하죠

사랑할 순 없나요 
그리워할 순 없나요 
돌아가고 싶은데 너무 보고 싶은데
그댈 버리고 그댈 다시 찾는 바보이니까 
다른 사랑에 날 잊고 살아줘
그래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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