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그대

서영은 2007.04.10 93
작은 눈에 턱선 조차 없는데

평범한 내 모습이 뭘 그리 좋을까

 

한번쯤은 물어보고 싶지만

환상에서 깰까봐 

난 모른 척 네 맘 받아줄 거야

 

완전 소중한 그대여

상상도 못한 행운이야

넌 나를 보며 웃고 있어

 

세상을 가진 것 같아

그대 내 곁에 있는 이 순간엔 

날개 없이도 날 것 만 같아

 

둥근 몸매 허리조차 없는데 

하나 뿐인 내 모습 특별해 보인데

 

거울보며 요리조리 살펴도

뭘 좋아하는 건지

넌 특이한 사람 좋아하나봐

 

완전 소중한 그대여

상상도 못한 행운이야

넌 나를 보며 웃고 있어

 

세상을 가진 것 같아

그대 내 곁에 있는 이 순간엔

날개 없이도 날 것 만 같아

 

작은 희망 조차 없던 지난 날

지루한 기다림 이젠 그만 날려 버릴래

 

하늘을 닮은 그대여

정말 고마워 내게로 와

내 모든 것이 달라졌어

 

세상을 내게 준거야

그대 내 곁에 있는 이 순간엔

날개 없이도 날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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