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트리탑스 (Tritops) 2007.10.11 447
한날도 한시도 그댈 잊어본 적 없어요 
모진 장난이라고 잠시 화난 거라고 
이별 앞에도 뒷걸음만 치죠

철없이 속없이 그 대말 알아도 안 들었죠
그땐 왜 몰랐는지 행복에 둔했는지
자존심 앞서 다치게 했는데

헤어져도 반대로만 살아요
다 잊자던 말 가슴 치며 어겨요
숨 못 쉬게 아파요 다 거짓 약속인데
그댄 이 마음 모른 체 지킬까 봐

안돼요 못해요 잊는 건 반쯤 죽는 거 같아
그대 상처 줬던 말 싫어하던 버릇들
고쳐볼게요 달라질게요 부디 용서할 수 있게

헤어져도 반대로만 살아요
다 잊자던 말 가슴 치며 어겨요
숨 못 쉬게 아파요 다 거짓 약속인데
그댄 이 마음 모른 체 지킬까 봐

내 사랑은 왜 이렇게 아픈가요
못난 눈물로 내 가슴이 헐어요
잊을 땐 못해줘서 없을 땐 못 잊어서

사는 동안 못 끝낼 사랑이죠
돌아온다면 내가 나를 속여요
이젠 내가 할게요 사랑해서 우는 일
그댄 내 곁에 올 것 같아 기다리죠

천 번을 돌아서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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