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얼굴, 목소리... (Feat. Day)

송지 (Song G) 2008.10.17 29
Narration) 
남: 요즘은 어떻게 지내? 
여: 난 괜찮아 너는? 
남: 난 뭐 그냥 그렇지 
여: 요즘도 가끔 우리 생각해? 


Rap1) 
그래 문득문득 네가 떠오를 때 있어 
내게 있어 가장 찬란했던 시절 
작은 일 하나에 웃고 울고 
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다 믿던 시절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아무리 너를 또 부르고 불러봐도 
소용 없는 나 이제와 내가 뭘 
어쩌겠어. 다 지난 일인걸. 

S.B) 
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내 안에 늘 가득 차 있던 너의 따뜻한 마음 
오늘 정말 느끼고 싶다. 
또 물어본다 네게 들리도록 
매일 힘든 하루만 반복된다 
어떻게 살아가는지 내 생각은 하는지 
매일 혼자 물어본다 


Rap2) 
네가 내게 건네줬던 수줍은 쪽지 
밤새워 적어내려 갔던 많은 편지 
낡은 내 서랍 속에 숨 쉬고 있더라고 
아직도 그 안엔 우리가 있더라고 
그땐 너무 좋았는데 얼굴만 바라봐도 
그땐 너무 편했는데 너와 함께 있으면 
세상에 치여 살아가다보니 요즘 
그래 문득문득 네가 떠오를 때 있어 

S.B) 
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내 안에 늘 가득 차 있던 너의 따뜻한 마음 
오늘 정말 느끼고 싶다. 


Rap3) 
언젠가 아픈 내 이마를 짚어주던 너의 손길 
또 재미없는 농담에도 웃어주던 얼굴 
밤새워 통화하고 잠이 들려할 때조차 
다시 한번 듣고 싶어지던 너의 목소리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잡고 걷던 그길 
나도 모르게 너와 맞추게 됐던 발걸음 
무심코 흘려보냈던 작은 행복조차 
지금 내 기억들은 그때의 우리를 쫓아 

S.B) 
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Rap4) 
그래 이게 내게 보내는 내 마지막 편지야 
널 위해 흘려보내는 마지막 눈물이야 부탁이야 
나 없이도 항상 많이 웃고 
좀 귀찮아도 주말에는 친구들도 챙겨 
인터넷 한다고 늦게 자지 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 
끝까지 잔소리만 늘어놔서 미안해 
하지만 아직도 네가 마냥 아이처럼 느껴져 
네 슬픔이 나 느껴져. 내 걱정도 깊어져. 
보고 싶은 그리움이 벌써 나 짙어져. 
우리 가슴 가득히 쌓이고 쌓였던 
추억의 단편들이 먼지처럼 내안에 흩어져 
이렇게 힘든 이별 다신 하지 말고 
나보다 조금만 더 좋은 사람 만나 
그리고 넌 그냥 그 행복 안에서 
문득문득 나를 떠올려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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