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Rain

핑클 (Fin.K.L) 2009.09.11 2,295
어딜가면 볼수 있는지 
알고 있어도 나 갈 수 없는건 
아마 몰라보게 수척해진 
내 모습 보고 놀란 가슴으로 걱정할까봐 
날 두고 떠나갈 때 마지막 내게 했던 
그대 기억으로 울지말라는 
약속 지킬 수 없을까 봐 
니 맘에 없던 그 모진 말도 조금도 
그댈 지울수 없는 걸 
난 알고 있어 (언제나)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와 잠드는 걸 

비가 오던 어느날 밤에 
그대 싸늘하게 젖어 있었지 
이 밤 지나면 날 못 볼 것만 같은 생각에 
지친 몸으로 날 기다린거야 
더 이상 우산속에 날 그냥 둘수 없어 
흘러내린 눈물 빗속에 감춰 두고 
그대 품에 안겼지 
빗소리에 감추려 하는 
그대의 울먹임을 알고있어 
내 어깨 위엔 
(저 비가) 저 비가 아닌 
그대의 눈물인 것도 
한 번만 더 그대의 품에 
안겨 맘껏 울수 있다면 
그대 잠든 곳에 언제나 찾아가서 
끝없는 얘기 할텐데 
니 맘에 없던 그 모진 말도 조금도 
그댈 지울수 없는 걸 
난 알고 있어 언제나 
그대 내곁에 와 잠드는걸 
우산속에 내리는 
비는 멈추지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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