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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iNun (밤비눈)

BamBiNun (밤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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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널 지우려 애쓰는 중
떨어지는 낙엽에도 눈물이 찔끔 나
어디선가 나를 볼 것만 같은 느낌 들어
눈물 훔쳐
잠들 수 있는 밤이 오긴 올까

널 지워가는 시간 속
초침 소리마저 미워 너와 멀어질까

이 시간 지금 이대로 멈춰
낮이 오지 않고 되돌아 가길

주머니에 넣은 손
낯선 거리를 혼자 걸어

(추억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

피할 수 없는 모든 게
비가 되어 내려

(왜 하필 비까지 내리는지)

어둡고 깊은 밤엔 왜 하필 비까지

(내려! 날 저 추억 끝까지 밀어붙여 oh!)

깊게 잠이 든 건지 불러도 소용없단 걸

알아서 더 깊고 외로운 밤

알다가도 모르겠지
끝없는 고뇌 고백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시 도네
떠난 어젠 오늘로 다시 오네
경계선이 없는 밤을 난 또 건너보네

우리 둘이 함께라서 나누었던 밤낮
니가 없인 아침해도 밝지 않아
너의 기억은 맑은 날에도 매번
구름 한점없이 밤비눈으로 내려

널 지워가는 시간 속
초침소리마저 미워 너와 멀어질까

이 시간 지금 이대로 멈춰
낮이 오지 않고 되돌아 가길

주머니에 넣은 손
낯선 거리를 혼자 걸어

(추억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

피할 수 없는 모든 게
눈이 되어 내려

(왜 하필 눈까지 내리는지)

어둡고 깊은 밤엔 왜 하필 눈까지

(내려! 날 저 추억 끝까지 밀어붙여 oh!)

깊게 잠이 든 건지 불러도 소용없단 걸

알아서 더 깊고 외로운 밤

피할수록 지울수록
점점 더 커져가는 걸까

어두워진 밤을 지나서
걷다 보면 널 만나겠지
우린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을까

주머니에 닿은 두 손
따스한 미소가 아른거려

(추억이 소복히 쌓인 곳에서)

하얗게 내린 눈처럼
네가 가득 내려

(왜 하필 눈물이 또 나는지)

보고파 지새운 밤엔 비에다 눈까지

(내려! 날 저 추억 끝까지 밀어붙여 oh!)

깊게 잠이 든 건지 불러도 소용없단 걸

알아서 더 깊고 그리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