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두번째 시간입니다

대문을 끼익 (Feat. 김현아 of 랄라스윗)

공유하기
대문을 끼익 열고
엘레베이터 없는 4층으로
걸어 올라가면
땀이 쭈욱 흘러 내려올 때
그 때 문을 열면

나 집에 오는 길 맛집은 참 많은데
돈 하나 없는 난 편의점 라면들만
10년 전 그렸던
난 지금 이게 아닌데
10년 뒤에도 나는
편의점 의자에 있을까봐
또 또또또 또또또
이곳에 있을 것만 같아
또 또또또 또또또

나 집에 오는 길
물집이 다 잡혔어
너와 하루종일 걷기만 했더니
10년 전 그렸던
난 지금 이게 아닌데
10년 뒤에도 나는
너 없이 이곳을 걸을까봐
또 또또또 또또또
이곳을 걸을 것만 같아
또 또또또 또또또

또 밀린 월세가
또 길어진 머리가
또 멀어진 사람들도

대문을 끼익 열고
엘레베이터 없는 4층으로
걸어 올라가면
땀이 쭈욱 흘러 내려올때
그 때 문을 열면
우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