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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녹 (Nok Nok)

녹녹 (Nok 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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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한발 뺀
너를 또 마주할 때면
어김없이 다가와
나를 또 바라볼 때면
나 금빛 해변을
삼키는 파도보다 더
매번 달을 찾는 푸른
지구보다 더 멀어지는 중일까

녹녹하게 젖은
너의 눈을 맞추며
아름다운 영화
속의 사랑을 꿈꾸다
녹록하지 않은
우리 사일 간 보며
아 우린 세상에서
가장 현명할 거야
아 우린 세상에서
가장 현명할 거야

적당한 온기 불편한 공기와
어슷한 우리
금세 찾아오는
예민한 안이함이
다 그런 건가 봐
또 너무 익숙해져서
지칠 새 없이 또 너무
허전해져서 서로를 포개어

녹녹하게 오른 취기
헝클어진 몸짓
어쭙잖은 농담으로
오늘을 채우고
엉겨 붙은 정과
손길 뒤섞인 얼굴들
아 우린 아름다운
젊음을 사릴 뿐이야
아 우린 아름다운
젊음을 사릴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