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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Mutant's excuse)

내전 속의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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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이 쥐어짠 목소리는
처분한지 꽤 오래
등에 칼 맞아도 일단
차분하지 내일 모레
너 가는 날, 하루는
뜻 깊게 보내고 모레
하늘로 가야하니까
깨끗히 씻고 오길

이 땅에 형제란 게
존재할까 답은 "몰라"
혹 내 쌍둥이가 눈독을
드린다면 내 mula
난 죽일 거야 그리고
후회하겠지 뭐야
잠깐 상상해봤는데
저 드라마 속에 결말

대체 언제 내가 간악하게 변했지
맞아 힙합하고 부터야
확실해 역했지
술에 취해서 아니라
bro 들 땜에 토했지
거기가 어디냐고 bro?
바로 저기 홍대지

거긴 돈 준대도 별로
가기 싫어 더러워
내가 순진했던 생각하면
좆나 서러워
랩퍼 마주치면 다른 길로
돌아가고 싶어
크게 한탕치고 말레이로
돌아가고 싶어

니네 좆까고 슬리피 형이
진짜 인간이지
약에 쩔어 말라 비틀어져
대가리 비만인
이 씨발년들 보다 나의
role model은 산이 형이지
돈을 멋으로 안 거지 들
절대 도끼 못 돼지

근데 또 돈 짜 쓰면 개
벌고 싶은 난 대체 뭐지
내 돕한 인생 편집해 갈기 오려
날 체체 썰어 놓은 매체
일지라도 타야겠네
이게 내 전략이고 불만있음
diss해라 이 개새야

복잡해 날 찾으려고
시작한 이 가사는
왜 이 지경까지 나를
델고 왔지 대체 사람은
어디까지 나약할까
신은 없어 알았어
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이 비트 스케리피 형이
되려 부탁하듯 써달래서
형이 돈 급한줄 알고
이거 페이 얼마에요
했고 답장 왔지
"미쳣냐 페이 받게"
난 감동 보단 내 교활함에
분해 눈물 찼네

감사해요 못생긴 형
난 동생한테 이 형 처럼 속이
잘생긴 형이 되고 싶던
로망 조차 떴네 무심한 그 곳으로
난 속을 꺼냈고 써냈지
이것 또한 결국에는 멋으로

내전 속에 내전 그 내전 속에 내전
결국 자신과의 공방,
결국 총구는 내게로
내전 속에 내전 그 내전 속에 내전
쟤넬 저격했던 가늠쇠 속
내가 출연했어

내전 속에 내전 그 내전 속에 내전
내가 영혼까지 꺼낸 건
멋 따위를 위해서
내전 속에 내전 그 내전 속에 내전
결국 자신과의 싸움,
난 패 한지 꽤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