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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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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앞선 바람에 취해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와 보름달 하나

어떤 맘이었을까 떠난 발걸음에
닿은 시간은 날 알아볼까

어딘가에 적어둔 글씨처럼
나만 알던 못다 한 얘기들

날려 보내기엔 하늘이 너무 예뻐서
기억 깊숙한 곳에 널 남겨 두는 거야

사연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만
나는 오늘이 끝인 줄 알았어

까맣게 무너지는 저 밤이 내 맘 같아서
울 것 같아도 참아봤어

어딘가에 적어둔 글씨처럼
나만 알던 못다 한 얘기들

날려 보내기엔 하늘이 너무 예뻐서
기억 깊숙한 곳에 널 남겨 두는 거야

아직 흔들거리는 마음에
더는 휘둘리고 싶지 않지만

밤하늘에 떠오른 달빛 따라
휘청이던 못다 한 얘기들

날려 보내기엔 하늘이 너무 예뻐서
기억 깊숙한 곳에 널 남겨 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