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2, Everything is coming back into place

공유하기
난 어렸을 때부터 겁이 참 많았지
깊은 우물에 떨어져 봤으니
그곳에 가 본 사람은 모두 절뚝이지
아문 상처도 기억에선 아프니

가만히 서도 삐딱하게 기울어가네
사람들 손가락질해 남들한테 맞춰 걸으래

다시 난 보고 또 볼 거야
멀쩡히 걷는 사람은 못 미더워하며
아직 넌 이해 못 할 거야
덜컹거리는 바보 같은 내 폼을

마음이 무거운 사람은 모두 절뚝이지
보이지 않아도 다 느껴지듯이

마음에 돌이 없는 넌
거침없이 걸어가겠지
어둠이 돌아오면 난 더
큰 짐을 지고 올 거야

다시 난 보고 또 볼 거야
멀쩡히 걷는 사람은 못 미더워하며
아직 넌 이해 못 할 거야
덜컹거리는 바보 같은 내 폼을

다시 돌아온다면 나는 여기 없겠지
가끔은 내 모습이 나도 두려워
그때 나를 본다면 나의 손을 잡아줘
아무도 없는 곳엔 살기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