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무도 모르게 피어난 (2018)

포말 (F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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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래도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인가 봐
그래서 가끔 길을 잃나 봐
짙은 안갯속을 헤매고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눈이 멀거든
너는 어때
너는 어때
너는 어때

이야기는 모두 끝났어
난 이제 돌아가야겠지 아마도
알약 몇 갤
입속에 털어 넣고 또
몽롱한 채 너를 바라보겠지

끝이 없이 일그러진
나의 혈관 속에선
우린 영원히
춤을 추고 있을 거야

나와 있어 줘
모든 게 그대로인 우주 속에서
나만 혼자 남아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