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et’s-A-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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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라더스 (Oh! Brothers)

앨범유형
정규앨범 , 인디 / 가요
발매일
2002.10.01
앨범소개
카바레 대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팀을 떠난 부라더 둘의 빈 자리를 메운 성수(보컬)와 개똥이(드럼)와 기존 부라더 조니(기타), 문(베이스), 성배(색소폰)로 구성된 오!(르가즘) 부라더스의 2집 앨범이다. ’5,’60년대 로큰롤 사운드와 서프 사운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들의 음악 노정은 여전히 즐겁고 해피~하다. 하지만 이들에게 대충 두들기고 소리지르면 다 로큰롤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은 우문이다. 셀 수 없이 많은 클럽과 거리 공연은 물론, 지하철 밴드 시절도 겪었다. 여전히 대학가 축제 섭외 0순위다. 컴퓨터로 만지지 않아도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사운드를 구사할 줄 아는 밴드다. 멋들어진 외모에 철학적인 세계관 그리고 도통 알아먹기 힘든 언어의 유희에 다름 아닐 가사는 단 한 줄도 찾아볼 수 없다. 기껏 해야 엘비스 프레슬리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이 전부일 댄스 스텝이 절로 튀어나오게 만드는 신통 방통한 재주를 지닌 친구들이다.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생각을 한 번 더 했다. 그렇다면 이들도 마냥 즐거울 수 만은 없는 인생일거다. 평범한 주얼 케이스 CD로 제작했어도 좋을 텐데, 구태여 제작 단가가 3배는 더 비싸게 먹히는 디지팩 재킷을 고집한 [카바레 사운드]나, 이 정도 음악 내공에 3류 로큰롤을 고수하는 오!부라더스나 다 똑같다. 남들이 어떻게 들어줄까 고민하기에 앞서 당사자들이 먼저 좋아하는 일이기에 가능한 거다. 젊음의 에너지는 참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음악이, 세상 별별 음악이 공존하고 또 사랑 받는 일본이라는 곳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