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초콜릿 1집

초콜릿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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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앨범유형
정규앨범 , 국악 / 가요
발매일
2005.10.05
앨범소개
초콜릿 1집

'초콜릿' 은 국악 현악앙상블 팀이다.
기존의 가야금 중주팀이나 실내악단 또는 타악 그룹과는 달리 국악기 중에서도 현악기만을 편성하여 같은 ‘현’임에도 각 악기만이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소리들을 조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흥미로운 시도를 했다.

창단 멤버는 가야금, 해금, 아쟁으로 편성되어 지난 2005년 11월 2일에 삼성동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에서 가진 바 있으며, 현재는 거문고 파트가 추가 편성되었다. 이후로 다양한 현악기들을 보강해 나갈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곽은아 교수(가야금)가 결성 및 후원하여 이화여자대학교의 후학을 키워내는데 큰 의미를 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며 이화여자대학교 동문인 김희정 선생이 음악적인 면을 지도하고 있다.
 ‘초콜릿’의 단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 또는 졸업생으로서 개성과 실력이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있다. 단원의 자격이 여성이다 보니 자연히 현악기가 많아, 그 장점을 살려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현악앙상블을 시도하게 되었다.

초콜릿은 모양도 맛도 다양하다. 틀과 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과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친근하고 쉬워서 한번 들으면 금새 기억된다. 현악앙상블 ‘초콜릿’ 의 의미 또한 이와 같다. ‘초콜릿’ 을 통해 다양한 맛의 국악을 접하게 될 것이다.  ‘초콜릿’ 의 음악관은 ‘국악의 본질을 잃지 않는 대중화’ 이다.

첫 곡인 ‘목각인형의 춤’은 얼핏 들으면 몽환적인 현대음악같지만 그 바탕에는 전통 민요인 ‘옹헤야’ 가 깔려 있다. 가야금 4중주곡인 ‘일상’은 서양음악적인 화려한 화성으로 꾸며져 있으면서도 그 중심에는 계면조의 구슬픈 선율이 흐른다. 이미 많이 알려진 경기민요 ‘아리랑’ 을 재구성하였다.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하게 느껴질 만도 한 ‘아리랑’ 을 다양한 현악기들의 합주로 산뜻하게 연주했다.

‘초콜릿’은 대중이 국악을 좀 더 쉽고 재미나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고, 다양한 ‘초콜릿’ 의 틀로 국악을 끊임없이 재창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