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희망승일 (행복의 조건)

희망승일 (행복의 조건)

공유하기

드렁큰 타이거

앨범유형
싱글/EP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06.11.06
앨범소개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연소 코치로 발탁되었던 박승일!
루게릭병 투병 4년 차인 박승일의 생의 마지막 작업!
안구마우스를 통해 1분에 다섯 글자씩 전해지는 박승일의 희망이 드렁큰타이거의 음악(랩)을 통해 세상에 전해진다! 기부금 헌정 이벤트를 통해 기부할 계획!!


연세대, 기아자동차에서의 선수생활을 거쳐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연소 코치로 발탁되었던 박승일. 그는 지난 2002년,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을 선고 받았다. 루게릭병은 척수신경이나 간뇌의 운동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이 세포의 지배를 받는 근육이 위축되고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이다. 박승일 선수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과 두 눈동자뿐이었으나, 2004년 12월 안구마우스와 만나면서 다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두 눈동자를 움직이며 박승일이 세상과 소통하는 속도는 1분에 다섯글자. 비록 소리 없고 빠르지도 않지만, 그가 세상에 전하는 언어는 그 어떤 언어보다 강하며 자유롭다.
자신의 몸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생활마저 망가져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환우들로부터 환우가족들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공간, 환우들에게는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런 요양소를 짓기 위한 루게릭병 홍보, 이것이 바로 자신의 마지막 직업이라고 그는 말한다.

난치병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드렁큰타이거의 디지털 싱글 “행복의 조건”, “난 다시 살아났죠”
현재 원인 불명의 희귀 난치성 척수염으로 투병 중인 드렁큰타이거는 처음 병을 앓기 시작할 때부터 인터넷 카페 “박승일과 함께하는 ALS”에 가입해 박승일 선수의 글을 읽었고, 병과 싸울 의지와 용기를 얻었다. 또한 자신이 정신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큰 힘이 되어 준 박승일 선수의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게 된 것을 귀한 인연으로 생각한다며 작곡 의뢰에 흔쾌히 응했으며, 드렁큰타이거는 박승일 선수의 글 <난 다시 살아났죠>와 <행복의 조건>에 곡을 붙여 랩을 하였다. 드렁큰타이거 자신은 박승일 선수로부터 이미 많은 것을 받았다며 끝내 작곡료도 거절한 타이거 JK는 “박승일과 함께하는 ALS”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제가 처음 병에 시달릴 때 큰 힘이 된 것이 바로 박승일님의 이야기와 글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에서 이런 작업을 할 기회가 주어지다니요. 행복의 조건은 또 한 번 절 울리고 웃게 해주었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히어로입니다. One!”

방영 후 이어지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 및 환자들을 돕기 위한 서명운동과 동시에, 방송에 삽입되었던 드렁큰타이거의 노래 디지털 싱글 발매, 수익금 기부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