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신기한 개구리 케이크 (1st Single)

신기한 개구리 케이크 (1st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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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츠

앨범유형
싱글/EP , 전체 / 가요
발매일
2006.11.28
앨범소개
귀엽고 유쾌한 8명의 소녀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데뷔 싱글 “신기한 개구리 케이크”

세 곡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Kirots(키로츠)의 첫 싱글 앨범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노래를 듣고선 당황스럽거나 이게 뭐야? 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개구리를 잡아서 먹으면 예뻐진다는 내용이나, 고양이를 귀여워하다가 이제 그만 좀 울라고 하거나, 크리스마스가 갑자기 별이 되어버린다던지 하는 내용은 쉽게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재밌게만 보일 노래 속엔 세태 풍자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첫 곡, '신기한 개구리 케이크'의 경우는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바퀴벌레를 갈아서 팩을 하면 피부에 좋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퍼지면서 예뻐지기 위해선 징그러운 바퀴벌레라도 잡던 외모지상주의의 사회를 풍자하여 개구리를 잡아 케이크로 만들어 먹으면 예뻐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비유하여 다소 엽기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두 번째 곡 '제발~ 요로나!!'의 경우는 뭐든 금방 실증을 내버리는 요즘 세대들의 성향을 갑자기 나타난 새끼 고양이를 귀여워하다가 시끄럽다고 금방 짜증을 내는 내용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세 번째 곡 '메리! 키로츠마스!!'은 한 소녀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조각 같이 잘생긴 얼음 소년-얼음 요정이나 귀신 정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어 1년을 기다리다 결국 얼음 소년을 따라가 별이 되어 영원히 함께 한다는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 역시 쉽게 사랑에 빠지고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해 버릴 수 있는 일부 로맨티시즘에 빠진 여성들을 풍자한 내용이다.

이처럼 그 속뜻을 알고 Kirots(키로츠)의 노래를 들어보면 엽기적이고 황당하게만 들리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무거운 주제의 속뜻은 속뜻일 뿐이라며 그냥 그들의 노래를 쉽고 재밌게 들어주길 원한다.  8명의 친근하고 귀여운 소녀들의 상큼 발랄하고 유쾌한 노래들. Kirots(키로츠)와 함께 즐거운 노래 속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