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Koop Islands

Koop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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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p

앨범유형
정규앨범 , 월드뮤직 / POP
발매일
2007.04.12
앨범소개
서늘한 스웨덴의 여름과 뜨거운 캐리비안의 크리스마스 사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한 로맨틱 라운지 뮤직.
유러피안 애시드 뉴-재즈씬의 간판스타 Koop(쿱)의 2006년 화제작 [Koop Islands]

-전세계 16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Waltz for Koop]이후 5년 만에 완성한 야심찬 정규앨범. 
-가장 달콤한 멜로디와 레트로-스윙을 연상시키는 리듬파트의 절묘한 결합.
-재즈의 어프로치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사랑스러운 만남.
-고전적인 악기와 리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애시드-라운지 뮤직의 걸작
-한국판 스페셜 보너스 트랙 5곡수록 
-2007년 가을 내한 공연 예정

Koop Islands

쿱 아일랜드의 여행에 동참하는 그들의 친구들 또한 존재한다. 그 중에 몇 명은 이미 당신이 전작 [Waltz for Koop]을 통해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전작에서 놀라운 활동을 선보인 바 있는, 앨범의 타이틀 트랙을 부른 유키미 나가노(Yukimi Nagano)의 자유롭게 허공에 넘실대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안느 브런(Ane Brun)의 떨림으로 가득한 고전적인 보컬 또한 아름답고 슬픈 느낌을 담고 있다. 토스카(Tosca), 교토 재즈 매시브(Kyoto Jazz Massive) 그리고 블러(Blur)의 (Damon Alban)과 작업했던 런던의 가장 미스터리한 사나이, 얼 진저(Earl Zinger)와 모리씨(Morrissey)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보컬이 매력적인 미카엘 선딩(Mikael Sundin)을 비롯한 남성 보컬들 또한 전작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들의 곡 또한 앨범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전작의 대성공 이후, 약간의 부담감을 앉고 발표한 본 작의 제목은 '쿱 아일랜드'로 명명되어졌다. 그 동안 쿱의 음악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과 국가를 초월하는 느낌들로 가득했는데, 그리하여 온 국가를 초월한, 즉 자신들만의 새로운 영토를 본 작에서 표방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본 작은 국가뿐만 아니라 시대까지 초월하고 있다.

"우리는 재즈를 연주하는 사람들이다." - Oscar Simonsson (Koop)

맨 처음 이들의 음악을 들었을 경우 혹자들은 작은 오케스트라가 실제로 연주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대부분은 샘플링 된 음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그 소스들은 당연히 오래된 레코드에서 추출된 것들이 대부분이고 그러한 퍼즐들은 서로 적절하게 끼워져 결국은 새로운-하지만 오래된 느낌을 가진-노래가 탄생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의 작업도중 무언가가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실제 악기로 채워 넣었다고 그들은 밝히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샘플링으로 이루어진 사운드이지만 많은 악기들이 투입되었다. 일일이 나열해 보자면 더블베이스,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본, 퍼커션, 마림바, 비브라폰, 만돌린 등을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겠는데, 몇몇 악기들은 일정 부분만을 녹음한 이후 그것을 반복적으로 루핑하는 방식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Koop Islands]는 1930년대의 스윙 사운드와 이국적인 낡은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자마이칸 사운드가 교묘하게 맞물려 있다. 쿱은 마림바의 활용을 비롯하여 마치 명 드러머인 진 크루파(Gene Krupa)의 정글 드러밍 리듬에 영향 받은듯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래 전 한국의 맥주 CF에도 사용되었던 베니 굿맨(Benny Goodman)의 [Sing, Sing, Sing]의 인트로 드러밍을 고스란히 차용한 트랙 또한 눈에 띈다. 이번 앨범 또한 전작 [Waltz for Koop]의 라이센스 버전과 마찬가지로 보너스트랙을 수록하고 있는데, 싱글커트된 곡들의 12인치에 수록되어있는 리믹스 트랙들을 담고 있다. 리믹스 한 뮤지션들은 대부분 같은 레이블인 컴포스트(Compost) 소속의 아티스트들 인데, 좀더 일렉트로닉하고 댄서블하게 리믹스된 트랙들 또한 보너스로 맛 볼 수 있다. 매그너스와 오스카의 심장과 영혼이 이국적이고 절충된 스윙사운드에 매료된 사실은 위 앨범을 듣는 당신들이 더욱 잘 알게 될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자신의 역할 이외에도 본 앨범의 커버를 위해 여성용 드레스까지 입어주면서 열연하고 있다. [Koop Islands]는 전작보다 훨씬 로맨틱해 졌다. 그들이 지칭하는 쿱 아일랜드는 바로 여러 시대와 국가들이 자유자재로 얽히고 설킨, 이지리스닝/라운지 뮤직의 천국인 셈이다. 그들이 말하는 '쿱 아일랜드'는 추운 지방의 스웨덴과 뜨거운 캐리비안 사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