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김보희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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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앨범유형
정규앨범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07.05.08
앨범소개

김보희 Best


더욱 깊어진 감성의 섬세함으로 슬픔을 그려 노래하다.
그룹 모노의 보컬 김보희의 통산 2번째 솔로 앨범.


그러나 김보희식의 색채로 채웠던 원맨밴드로서의 모노3집부터 헤아린다면 세번째 솔로 앨범이라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 앨범은 2000년 출시된 모노3집 'Whitemoon'앨범 이후 7년만에 출시된 것으로, 6곡의 신곡과 6곡의 리메이크곡으로 구성되었다. 타이틀곡인 '늦은 후회'는 그간 비교적 조용하게 활동하던 음악생활에도 팬클럽과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그의 음악을 찾아온 팬들의 설문으로 직접 선정된 점이 이채롭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늦은 후회를 비롯하여 그의 섬세한 목소리와 어울리는 슬픈 감성의 곡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또 김보희 특유의 미성과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미안해요 사랑해요', '미련'은 여전히 신선한 미성에 관록과 깊어진 감성이 합해져 더욱 안정된 느낌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경쾌한 비트의 '단한번'은 지금까지 그의 음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곡들의 새로운 시도라 흥미로우며 Happy Birthday는 순박한 가사와 음악이 사랑스럽다.


이미 솔로 1집의 Rock Ballad인 '세상은 나를'을 시작으로, 진정한 김보희 특유의 음악색이라 할만한 모노 3집 Whitemoon 앨범의 '愛기도문', 교향곡을 연상케 하는 은은한 허밍의 아름다운 연주곡(김보희의 허밍은 아니다.) '그 날 이후' 등 다수의 곡을 작사 ? 작곡함으로써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전 곡을 직접 편곡하고, 대부분의 신곡을 작곡 ? 작사하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모노1집의 '넌 언제나'와 솔로1집의 'Goodbye Annie', Whitemoon 앨범의 'Remember',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그리고 일본 그룹 安全地帶의 리더 Tamaki Koji의 원곡인 夏の終りのハ モニ(늦여름의 하모니)를 어머니를 떠나 보낸 자식의 회한을 그린 '어머니'란 곡으로 번안하는 등 재해석하여 실었다.


박정원의 원곡 '넌 언제나'는 힘찬 퓨전재즈의 느낌으로 편곡되어 원곡 가수임에도 새로운 곡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팬들이 주파수를 맞춰가며 들었을 법한 잡음섞인 라디오 소리와 함께 '너는 언제나 내 사랑'이라 힘차게 답하는 듯한 목소리는 그가 팬들의 곁을 떠난 적이 없으며, 다시 돌아와 언제나 음악인으로서 팬들 곁에 함께 할 것임을 알리는 출사표처럼 들린다.


자작곡 'Remember'와 '그 겨울의 찻집'은 클래식한 분위로 편곡되었는데, 이미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에서도 그의 목소리로 리메이크 된 바 있는 '그 겨울의 찻집'은 곡 전반에 흐르는 은은한 현악기와 간주의 하프시코드의 선율이 백미로 '그 겨울의 찻집=중년의 애창곡'의 공식을 깨뜨릴 만큼 세대를 초월할만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음악인'은 '연예인'보다 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감성 깊은 목소리와 더불어 그의  음악인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