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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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NTA (쿤타) & 뉴올리언스 (Koonta & Nuoliunce)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07.07.19
앨범소개
지난해 평단과 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쿤타 & 뉴올리언스가 어김없이 그들만의 특별한 소리를 가지고 다시 나타났다.

'아니 벌써?'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급한 게 아닌가 싶지만, 실상 앨범 속 내용은 알차기만 하다. 기존에 그들의 음악이 신선, 파격, 원초, 말초 유의 자극과 유머, 행복을 지녔다면 이번 앨범은 같은 슬로건 안에 좀 더 편안한 감상과 음악적 완숙미를 보강했다.

하우스와 비밥, 재즈, 팝 락 등 다른 장르적 요소를 버무려 '자 (Jah)', 'Thank you', 'Lovely Girl', '별'을 만들어 음악의 폭을 넓혔고, 'Drop the Rain', ' South Side' 등의 신스 사운드는 최근의 음악 트랜드를 반영해 흥미 또한 놓치지 않았다.  특히, 훵크 락, 레게 덥, 디스코 등 말그대로 하이브리드 폭격인 'Tino' 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애절한 '후유증'은 서로 상반된 면을 가지면서도 팀 색깔의 의미를 잘 찾은 곡이다.

또 하나, 힙합 사운드의 적극성은 쿤타 & 뉴올리언스의 꺼지지 않는 로망이기도 할 터. 전 작의 '홀딩 온'으로 흑인음악 미디어 리드머에서 선정한 '올해의 힙합 싱글'과 2006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힙합 싱글'이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던 그들로서는 연타가 필요했을 것이고, 얼추 비슷한 형태로 'Muzic'을 탄생시켰다.

쿤타 & 뉴올리언스의 음악은 참 분명하다. 여러 음악 요소를 한 데 섞지만, 흑인음악이라는 확실한 음악적 모태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모든 음악은 그들이 부단히 노력해서 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표면화 된다. 단순히 섞는다는 개념을 넘어 결국은 리얼 악기가 주는 사운드의 풍성함과 질감으로 표현되는 어쿠스틱한 감성이 이러한 사실을 잘 뒷받침 해준다. 그런데다가 쿤타의 위트와 솔직함, 보컬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갖춘 셈이다.

2007 여름! 벌써 두 번째 앨범으로 찾아온 그들! 매회 신선한 음악으로 우리의 귀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그들의 음악 세계를 다시 한 번 느껴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