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amour (라무르)

L'amour (라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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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 (아와)

앨범유형
정규앨범 , 정통 / 재즈
발매일
2009.06.16
앨범소개
한 장의 음반으로 떠나는 프랑스로의 여행!

프랑스출신 세네갈 여성재즈보컬리스트 재즈의 공간 속에 담은 샹송 레파토리 AWA (아와) - [L’amour](라무르). 달콤한 재즈가 흐르는 프랑스 파리 낭만의 정서로 가득한 매혹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일찌감치 재즈를 수용한 이유로 재즈에서 프랑스 파리는 유럽의 수도로 통한다. 또한 세계인이 즐기는 음악, 샹송의 깊은 전통을 고려한다면 재즈와 샹송의 교차를 시도한 앨범이 많을 법하지만 샹송을 주제로 한 재즈 앨범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보컬음반은 더욱 흔치 않다. 아와(AWA)는 재즈를 노래하는 보컬이며 그녀의 앨범 [L’amour]는 샹송을 담고 있다. 그 컨셉과 시도 만으로도 매력적인 이 앨범은 재즈와 샹송의 감상자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프랑스의 낭만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와(AWA)의 [L’amour]는 주옥같은 유명 샹송레파토리를 재즈로 풀어냈다. 그녀의 나긋하면서도 매끄러운 목소리는 재즈의 전통과 프랑스의 정서를 아우르며 유명 샹송곡들을 근사하게 재즈의 공간속에 담아놓는다. 우리의 귀에 익은 익숙한 멜로디가 로맨틱한 호소력으로 흘러 감긴다. 엄선한 샹송의 레파토리로 구성된 만큼 편안하고 즐겁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앨범이다.

2000년 이탈리아 재즈연주자들과 만나 로마를 중심으로 프로뮤지션으로 활동하는 등 그녀의 다양한 행보는 새로운 재미마저 느끼게 한다. 이후 일본의 앨범 제작자 마코토 키마타(우리에게 케니드류 트리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제작자로 잘 알려진)에 의해 발탁되어 [L’amour]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아프리카 혈통의 여가수가 프랑스 샹송의 대표곡들을 미국의 재즈형식으로 이탈리아 연주자들의 깔끔한 연주를 배경으로 일본인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아와(AWA)의 [L’amour]은 적어도 다섯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흥미로운 기획이다. 다양한 구색을 갖춘 종합선물세트를 받아 든 듯 뿌듯한 느낌마저 갖게 한다.

아와(AWA)를 발굴하고, 앨범을 제작한 ‘마코토 키마타’는 우리에게 케니드류 트리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프로듀서로 재즈씬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와(AWA)의 [L’amour]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대중 친화적인 앨범을 제작하기로 유명한 그녀의 2008년 야심찬 기획앨범이다. 재즈스탠더드곡이 아닌 프랑스 샹송의 고전들을 노래하게 된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로 그 컨셉과 시도만으로도 무척 매력적이다.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감각이 탁월한 아와(AWA)는 화려한 기교대신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듯 담백한 창법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는 진솔한 감정을 담아내는데 전혀 부족함 없이 맑으며, 여타 다른 재즈 보컬들과는 다른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동료 이탈리아 연주자들의 재즈의 긴장을 반영하면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는 연주는 사운드를 보다 부드럽고 색채감있게 만들었다.

에디뜨 삐아프의 명곡 ‘La vie en rose 장밋빛 인생’이나 샤를 아즈나부르의 유랑자적 슬픔이 담긴 노래 ‘La boh?me 라보헴’과 같이 느리고 슬픈 분위기의 곡들은 생기발랄한 리듬과 경쾌한 터치로 흥겨움을 전해주는 반면, 라틴적 향취가 느껴지는 ‘couleur caf? 그대의 커피빛 살결’,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c’est si bon 세시봉’과 같은 흥겨운 곡들은 흥분을 절제하며 노래하지만 전혀 심심하거나 개성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운드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들의 연주와 노래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프랑스 향취의 정적이고 아련한 이미지를 풍성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