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ove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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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미시스 (Nemesis)

앨범유형
정규앨범 , 락 / 가요
발매일
2009.10.22
앨범소개
슬픔의 미학 아름다운 감수성을 선보이다 록밴드 네미시스 (Nemesis) 2집 [Lovesick]

짙은 슬픔의 미학 끝없는 자기 복제를 통해 탄생하는, 소위 [최신 인기 가요]의 생명력은 길어야 2주이다. 대중들은 신선함에 목말라 있다. 반복과 단순화가 주는 천편일률적 형식의 음악에서 벗어나, 사람 본연의 감정을 솔직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줄 음악을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2005년 앨범 “La rose de versailles` 로 데뷔한 네미시스는 동명의 타이틀곡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노래방 신세대 애창곡 Top10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MBC 드라마 [도로시를 찾아라]에서 주제곡으로 쓰이게 되어 작품성 및 대중성을 인정받았고 팀 프로듀서이자 리더인 하세빈은 이 드라마 를 통해 음악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기도 했다.‘솜사탕’이란 곡의 선전은 멤버들도 놀란 부분이다. 단 한 차례의 공식적인 홍보도 없었던 `솜사탕`은 대중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며, 미니홈피 배경음악 전체 판매 순위 중 수위를 차지한 곡들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네미시스의 2집 앨범은 ‘짙은 슬픔의 미학’으로 표현할 수 있다. <클래시컬 팝 록>이라는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1집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이어, 더욱 애절하고 비장함이 서려있는 2집 타이틀곡 [슬픈 사랑의 왈츠] 로 그동안 성숙해진 네미시스의 음악성을 유감없이 확인해 볼 수 있다. 왈츠(Waltz)라는 경쾌한 무도곡의 형식이 오히려 극한의 슬픔을 표현하는 음악과 만나는 역설적 모티브는 찬란한 슬픔의 이중성(二重星)을 떠올리게 하는데, 처음부터 잘못된 사랑인 줄 알고 있으면서도 잊지 못하는 끝없는 그리움이 감성적인 보이스에 잘 표현되어 애절함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