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추억은 아름다워

추억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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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 (delight)

앨범유형
싱글/EP , 일렉트로니카 / 가요
발매일
2010.02.08
앨범소개

'딜라이트(delight)' [추억은 아름다워] 발매!! 국내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대표주자, '캐스커'와 '아스트로비츠'의 전격 지원!!


별난 괴짜 뮤지션 '딜라이트(delight)'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전작 "고슴도치 딜레마"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디지털 싱글 "추억은 아름다워"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딜라이트가 얼마나 창조적이고 열정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디지털 싱글 "추억은 아름다워"는 정규 1집 앨범에 수록된 "추억은 아름다워", "고슴도치 딜레마", "교차로" 세 곡의 리믹스 앨범으로, 세 곡을 전혀 다르게 재창조함으로써 딜라이트의 독특함과 기발함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특히 캐스커와 아스트로비츠 등 각 곡마다 참여한 뮤지션 각자의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하게 드러나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그들의 개성조차 딜라이트가 의도한 색깔로 잘 녹아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높은 완성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공동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딜라이트의 프로듀서 dk는 그동안 노라조를 비롯해서 가리나 프로젝트, 위시리스트, 딜라이트의 프로듀서로서 별난 가사와 코믹한 면모가 부각되면서, 기본이 튼실한 일렉트로니카 DJ이자 프로듀서로서의 면모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 캐스커, 아스트로비츠와 합작을 통해 최상의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그러한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다.


타이틀 곡인 "추억은 아름다워"는 추억은 마음속으로 간직될 때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딜라이트다운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90년대 '2Unlimited'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인트로를 시작으로 마치 '철이와 미애'처럼 남녀가 주고받는 노래와 랩의 구성 등 철저하게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그러면서도 그런 기본 바탕 위에 현대적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가미되어 세련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 곡에서 딜라이트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성형에 대한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그들 특유의 화법과 음악 곳곳에 스며있는 재기발랄함을 통해 기존 가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딜라이트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방송 "그 남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꾸준히 보여줬던 것처럼 dk와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이루고 있는 zxis의 리믹스 편곡이 상쾌함을 몇 배나 더한다.


딜라이트의 등장은 대중뿐만 아니라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딜라이트의 다소 직설적인 표현과 실험적인 시도들, 그들의 모토인 "즐기는 음악"이라는 코드까지, 그 독특한 행보가 천편일률적인 가요계에 새로운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전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일렉트로니카 씬의 선배이자 국내 최정상 실력파 뮤지션인 캐스커와 아스트로비츠의 참여는 딜라이트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딜라이트의 프로듀서 dk는 이번 리믹스 작업을 시작하면서 감성적 일렉트로니카의 대표주자로 캐스커를, 테크니컬한 일렉트로니카의 대표주자로 아스트로비츠를 1순위로 꼽았다. 그런 dk의 바람대로, 캐스커와 아스트로비츠는 딜라이트와 전혀 교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딜라이트를 잘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모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딜라이트의 리믹스 작업을 맡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