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2009 로스트 메모리즈 OST

2009 로스트 메모리즈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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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앨범유형
정규앨범 , 한국영화 / OST
발매일
2010.11.24
앨범소개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 나선 작곡가 이동준의 불멸의 사운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실패했다면, 그리고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아니라 승전국이었다면, 그래서 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라면…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 [2009 로스트메모리즈]는 ‘만약(IF)에’ 라는 가정법이 불러일으키는 흥미진진한 화두로 시작된다.

[2009 로스트메모리즈]의 음악을 맡은 이동준 음악감독은 [쉬리], [은행나무침대], [유령] 등 선이 굵은 영화의 단골 작곡가지만, 질주하는 역동성뿐 아니라 그 위에 동양적인 서정미를 새겨 넣는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다.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100인조 혼성 4부 합창단의 웅장한 사운드는 영화 속의 이야기가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생생한 촉감으로 우리의 폐부를 자극한다. 특히 그의 영화음악에 자주 등장하던 여성의 구음은 잃어버린 역사를 쫓는 후레이센진의 외로운 투쟁을 넓은 가슴으로 어루만져주는 듯 묘한 슬픔의 향기를 발산해 내고 있다.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영화음악의 가장 큰 임무는 영화를 살리는데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나 한스 짐머 같은 외국의 영화음악가들은 한결 같이 여기에 충실하죠. 한국에선 이동준씨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제가 보기에 그는 영화음악이 어떻게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고, 관객의 감정선을 잡아주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영화음악가입니다. 이번 [2009 로스트메로리즈]는 이동준씨의 그 같은 음악적 역량이 최대한 발휘된 작품으로, 그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작업이 더욱 발전을 이루어서 그가 존경하는 한스 짐머나 제리 골드스미스와 같은 평가를 받기 바랍니다."

-2009 로스트메모리즈 감독 이시명(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