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쉬리 OST

쉬리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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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앨범유형
정규앨범 , 한국영화 / OST
발매일
2010.11.25
앨범소개

'1999년 공개되어 진정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출발을 알린 기념비적 걸작, 쉬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1996년 6월, 영화 [은행나무침대]가 칸 영화제에 출품됐을 때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로부터 "바실 폴리두리스와 엔니오 모리꼬네를 합쳐놓은 듯하다" 라는 영광스러운 찬사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동준 음악감독은 [은행나무침대]에 이은 강제규 감독의 차기작 [쉬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걸맞는 그만의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영화가 육체면 음악은 영혼' 이라는 영화음악가 이동준의 말에는 이른바 오리지널 스코어의 개념을 실제적 성과로 보여주고 있는 중견 영화음악가 세대들의 고민과 숙제가 함축되어 있다.

1999년 발매 당시 OST로서는 이례적인 1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린 [쉬리OST]는 이후 한국영화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필름 스코어링의 중요성과 지향점을 반보 앞서 선보인 한국영화음악의 훌륭한 자산이자 소중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영화음악에 의해 또 한번 거듭난다. 근사한 영화음악은 좋은 시나리오 만큼 산고와 진통이 필요하다. 그래서 촬영이 끝나면 시나리오 쓸때의 설레임과 긴장으로 되돌아 가게 마련이다. 이동준은 산고와 진통을 나누기에 최적의 파트너다. 긴 얘기가 필요없다. 느낌과 흐름을 포착하는 서로의 그래프가 일치한다. 나의 화면이 그의 멜로디로 인해 봄 아지랑이처럼 살아난다. 서로의 모자람이 서로의 장단에 의해 보완되고 승화되어 더더욱 좋다. 세계적인 영화음악가로 약진하는 이동준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쉬리 감독 강제규(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