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이문세 5집 (All That Masterpiece - 24Bit Re-Marstering)

이문세 5집 (All That Masterpiece - 24Bit Re-Mars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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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앨범유형
정규앨범 , 전체 / 가요
발매일
2011.06.30
앨범소개

올 댓 마스터피스 (All That Masterpiece)
[명작의 모든 것]이란 뜻의 한국 대중음악 명반 컬렉션이 발매됩니다.


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매혹적인 마스터피스들이 24비트 디지털 리마스터링과 초호화 가사집, 그리고 초판 한정 Gold CD로 부활합니다.


[올 댓 마스터피스 - 이문세 5집]


엄청난 대중적 반응속에 이어진 1988년 5집은 선주문만 수 십 만장에 달했다. 이에 킹레코드는 당시 3,300원이던 음반 값을 일방적으로 4,000원으로 인상해
소매상들의 불매 운동이 펼쳐졌다. 소용없었다. 대중은 가격보다 음악의 질을 중시했고 그 결과는 258만장의 판매고로 이어졌다. 또한 외국 팝 음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낮은 가격이 책정되었던 가요 음반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이문세 명반 3부작의 완결판인 5집(1988년)의 타이틀인
[광화문연가]는 이문세 이영훈 콤비가 발표한 수많은 히트곡 가운데 [옛사랑]과 쌍벽을 이루는 불후의 명곡이다.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을 벌이다.지난 2008년 아쉽게도 세상을 떠난 고 이영훈의 대표적인 이 노래는 광화문 정동 근처에 소재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정동교회와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아름답고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를 담고있는 노래다.


노래에 대한 공감대가 컸기에 이영훈이 세상을 뜬지 1년 만에 [광화문연가]는 서울 정동 길에 서울의 6번째 노래비로 탄생되었다. 근사한 아날로그 마이크와 이영훈의 활짝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이 노래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으로 회자된 뛰어난 조형미를 뽐낸다.


또한 광화문과 정동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의 추억을 간직한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는 최고의 서울 송으로 인증서를 획득했다. 5집의 주옥같은 명곡들은
작곡가 이영훈 감성적으로 최 정점에 올랐음을 확인시킨다. 그는 대중가요의 가장 흔한 소재인 사랑을 이야기하고있지만, 그의 사랑노래는 천박함과 통속과는 멀찍하게 거리를 두고 있다. 이는 상실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되 과잉적 감정에 매몰되기보단 담담하고 담백한 시적인 가사를 통해 가슴 찡한 격조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불쌍한 소녀를 위해 쓴 [시를 위한 시]의 가사는 이영훈 스스로 만족감을 표했던 노래다.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은 무명시절인 1983년 어느 겨울날. 대학로 근처의 혜화동 작업실에서 밤새 작곡을 한 후 새벽에 가로수 길을 산책하며 영감을 획득한 노래다. [붉은 노을]을 40대 들은 물론이고 중고학생들도 기억하는 세대초월적인 노래다. 발표된지 20년이 지난 2008년 아이돌그룹 빅뱅이 2집을 통해 리메이크해 관심을 끌면서 태성출판사에서 발간한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우리 시대의 음악] 단원에까지 소개된, 그러니까 교과서에 등재된 노래다.


명반은 명예의 전당에 보관된 먼지 쌓인 음반이 아니라, 가까이 두고 듣는 음반을 지칭한다...
-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著者 박 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