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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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다 (KIMBADA)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2.11.30
앨범소개

록 마에스트로 김바다의 숨겨진 락발라드 [섬]


...
꽃잎이
머리 위로 흩어져
아름답게 흩어져
내 눈을 가려줘
잠깐은 웃었네
...


[너를 위해][고해] 채정은의 아름다운 가사와 직선적인 고음에서 햇살처럼 반짝이는 김바다의 보컬.


춥고 긴 겨울을 지나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2월의 봄기운처럼 꿈틀거리는 락발라드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곡 김바다의 [섬]과 만나다!


한국 록의 자존심이란, 가장 스테레오타입적인 표현이지만 이런 수식어 밖엔 또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록의 역사, 시나위. 시나위 역대 보컬 가운데 최고라는 수식어를 항상 훈장처럼 달고 다니는 김바다가 싱글을 발표한다.


김바다라는 이름은 그간 주류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록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뮤지션이다. 하지만 김바다는 얼마 전 '나가수2'에 출연하여 그의 폭풍 같은 가창력과 숨길 수 없는 록 스피릿을 TV를 통해 만천하에 알렸고, 대중들은 그에게 매료되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김바다의 목소리에는 디스토션이 걸려있는 듯 하다.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라고 평한 그 보컬리스트는 TV라는 한정된 음향의 임계치를 사뿐히 넘어서며, 대중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박혔다.


우울할 때 들으면 우울함의 표출을 대신해 줄만 한, 기쁠 때 들으면 그 기쁨의 표출을 폭발적으로 대체해 주는 듯한 김바다의 음색은 무심한 듯 건조하지만 새로운 힐링 요법과도 같다.


새로운 싱글에서 김바다는 베이스 연주와 보컬을, 김윤범은 묵직한 드럼 플레이를 맡았다. 곡의 성격에 따라 기타리스트가 다른데, [섬]은 공민재, [네버에버]는 세컨세션, 헬리비전의 신예 기타리스트 이태훈이 연주했다. 날 것 같은 남성적인 터프함에 소프트한 대중성이 묘하게 결합된 아트오브파티스의 음악은 매니아를 넘어선 대중들과의 소통과 친화를 꿈꾼다.


타이틀 곡 [섬]은 작곡가 김바다의 감성과 임재범의 [너를 위해][고해]를 작사한 채정은의 시적인 가삿말의 유려한 융합이 돋보이는 록 발라드곡이다. 현대인들의 표출할 수 없는 외로움, 슬픔을 '섬'과 '꽃잎'이라는 은유로 풀어내어 '꿈'을 그리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아이돌 음악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진정성있는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김바다의 음악은, 인디와 메인스트림의 경계를 부수며 모던한 한국 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