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ord's Way

Lord'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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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LAST)

앨범유형
싱글/EP , 국내CCM / CCM
발매일
2014.01.09
앨범소개

정규 앨범을 향한 마지막 실험. 'Lord's Way'
R&B발라드에 첫 마음의 진심을 담다


LAST-. '빛과 소금'(Light And SalT)이라는 다소 정형화된 기독교 용어를 팀명으로 내걸고 첫 싱글앨범을 선보인 지 6년. 그러나 이들의 걸음은 결코 정형적이지 않았다.


이미 헤리티지를 필두로 블랙가스펠이 한국교회에 소개되어 있었지만 블랙가스펠 특유의 풍성한 화음과 소울을 표현해 내는 멜로디라인은 듣기가 좋은 만큼 어렵기만 했다. 그러나 LAST의 블랙가스펠은 달랐다. 찬송가 469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를 그들만의 소울로 편곡하여 블랙가스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대중적으로 다가갔다. 또한 랩과 춤을 곁들인 힙합으로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세대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렇게 똑똑하게 화음이 주는 진중함을 선호하는 세대와 즐겁지 않으면 따분해 하는 세대의 감성을 터치했다. 그래서인지 'Wonderful Peace', 'Power of Jesus', 'flying heart', '춤추는 세대' 등 발표하는 곡마다 소위 '히트'를 쳤고, 가능성 있는 신예에서 주목받는 팀으로 급성장했다.


LAST의 성장 요인은 무엇인가? 바로 '음악성'이다. 블랙가스펠을 시작으로 힙합, 일렉트로닉 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이며 스스로 그 음악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싱글앨범은 정규음반으로 가는 마지막 실험의 장으로, R&B발라드를 선택했다.


R&B 노래는 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담아내는 가사를 입고 슬픈 심정을 자극하는데, 그 출발이 흑인음악이기에 애절함과 슬픔이 그 장르적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싱글곡 'Lord's way'는 리드보컬 강원구의 자작곡으로 그가 군대에 있을 때 쓴 곡이다. 군대에서 쓴 곡의 장르가 R&B인 것은 재미있는 설정이다. 가사 또한 무언가 결연에 차 있다. '제대만 해봐라'란 의지마저 담겨있는 듯하다.


'일어나 그 크신 주의 길을 따라서 걸어가 나의 영이 느끼는 협착한 길로~ Never forget Lord's Way~ 가슴 벅찬 영광의 길 함께 걸어가~ (With us) 그 손을 잡고서 (나의 맘에) Reason of my life Lord's Way 영원토록 그 길 위에~ 주님 가신 발걸음 따라 그 길을 걸어가~'


군대에서부터 품었던 아끼고 아끼던 곡 'Lord's Way'는 그래서 마지막 싱글앨범 곡으로 손색이 없다. 첫째 본격적인 음악사역 전, 막연하게 동경하던 시절의 진솔함이 러프하게 담겨있다. 그래서 곡의 진행만을 놓고 보았을 땐 지금까지의 곡에 비에 세련미가 다소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 있다. 둘째, 정규음반의 교두부로서 새로운 시작의 포문 앞에서 초심을 노래할 수 있다. 그래서 노래라는 숨과 호흡으로 진심을 전달해야 하는 싱어 자신의 마음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LAST는 6년의 전반 사역을 마무리하며 내재된 음악 식욕을 과감하게 노출하였다. 모두 다 잘한다는 과시가 아니라 좀 더 음악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정규음반 출시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가능성 타진의 실험을 마치고자 마지막 싱글에서는 첫 마음을 노래한다.


'주님의 길, 그 협착한 길을 벅찬 가슴으로 걷겠다'고. 그래서 올 봄에 출시 될 정규음반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실험의 결과가 가져다 준 자신감이 LAST를 한뼘 더 성장시켰고 그 자신감은 책임감이 되어 결코 거짓된 노래를 하지 않을 것임을 'Lord's Way'가 이미 증명해 주고 있기에.


글/ 오현정


[CREDIT]


-Lord's Way- (4:52)


Composed by / 강원구
Lyrics by / 강원구
Produced by / 강원구
Programming & Arrangement by / 이기현
Guitar / 이기현
Recording engineer / 강원구
Mixing engineer / 최우재
Mastered by / 최우재 at Ampia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