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링클프리 프로젝트 '위로 (WE路)' (부제:청승3종세트EP)

링클프리 프로젝트 '위로 (WE路)' (부제:청승3종세트EP)

공유하기

링클프리

앨범유형
싱글/EP , 전체 / 가요
발매일
2014.03.14
앨범소개
링클프리 - [링클프리 프로젝트 '위로 (WE路)' (부제:청승3종세트EP)]

링클프리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 송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디음악 프로젝트다. 링클프리는 '주름이 없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로써 구김이 없는 의류나 노화방지 화장품 등에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얼굴에, 마음에 주름이 진 사람들이 많다. 인디프로젝트 링클프리의 목적은 위로, 쉼이다. 주름을 펴고 싶다는 것이다. 주름이 없다는 의미를 지닌 링클프리라는 팀이 첫번째 EP(Extended play) 음반의 주제를 '위로'라고 정한 것은 참으로 당연해보인다.

'위로'라는 주제를 정하고 이를 'WE路'라고 적었다. 'WE'는 누구나 아는 '우리', '路'는 길을 의미한다. 우리, 길...이는 문제를 지적함과 동시에 대안을 제시하는 지혜로운 표현이다. 문제라고 한다면, 'Our 길(우리의 길)'이 아니라는 것.! 모두가 같은 길 위를 걷고 있지만, 각자 걷고 있는 길이라는 의미. 대안이라고 한다면, 함께가야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 가자는 것이다. 이것을 '위로'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

대단히 심오한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제목에 비해, 음악은 무척 깔끔하며 어렵지 않다.

1. 그리워지는 날

어느 날 아무 이유없이 '그리움'이 밀려올 때가 있다. 특정한 대상을 그린다기 보다는, 나를 채워줄 그 누군가가 그리울 때. 이 노래엔 남녀가 나온다. 덕수궁 돌담길 같은 곳에서 각자 홀로 걷고 있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다. 누구나 그런 체험을 해보지 않는가? 혼자 걷고 싶을 때. 혼자 걷고 있을 때 밀려오는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2. 나른해

지루한 일상..흐린 날씨..무거운 몸... 늦잠 자고 일어나서 느끼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외로움. 시간이 남아돌아도 함께할 사람이 없기에 어떤 것에도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슬픈 나른함... 문득 그런 기분이 인생에 대한 회의로까지 이어지지 않는가. 다양한 리듬의 전개로 마음의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내었다.

3. 안아주길

나도 외롭고 너도 외롭고 모두가 외로운 세상.. 그러나 아무도 서로의 외로움을 돌아보지 않는 모두가 고립된 세상. 외로움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더이상 외로움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인가. 외로워하는 나를 보며 또 다른 외로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그들을 먼저 돌아보고 안아주길..!

이 음반의 주목할 만한 특징이 제작자 최성환 송결을 포함하여 무려 41명이 제작에 참여하였단 사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하여 음반 제작에 앞서 모금을 하였고, 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음악에 공감한 41명의 사람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하였다. 링클프리 프로젝트 '위로(WE路)'에 걸맞는 그림이 아닌가 싶다.

작곡 작사 노래에 '송결'이, 더사운즈스튜디오(낙원상가 5층) 대표이자 실력깊은 싱어송라이터인 '이대귀'가 프로듀싱과 편곡을 맡아주었다. 제작과 편곡에 '최성환'이 함께 하였고 '김미랑'이란 아름다운 원석이 '그리워지는 날'을 함께 노래하였다. 제 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이며 현재 '블루앤블루'라는 팀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한 '황종률'이 믹싱을 맡아주었다. 이노아, 강동규, 김용식, 양희정, 강영민, 김선아 등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악기세션 및 코러스으로 함께해주었다.

링클프리 프로젝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아울러 이들 뮤지션들 각각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