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교문에서

교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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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호

앨범유형
싱글/EP , 블루스/포크 / 가요
발매일
2015.10.07
앨범소개
'노래하는 교장선생님'으로 알려진 방승호 교장선생님의 통산 여섯 번째 음반.
[교문에서]

방승호 선생님은 특별한 이력을 많이 가진 교육자다. 국내 모험상담가 1호, 유니세프 아동권리 자문위원, 사회복지학 박사 등 나열하자면 화려하기도 하지만, 결국 모두 학생들을 위한 노력들이었다. 가수의 길 또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김그림과 함께 노래해 화제가 되었던 'No tobacc'가 그러했고 이번에 소개하는 '교문에서―Have a nice day' 역시 그렇다.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교문에서 학생들에게 정답게 말을 건네는 모습을 노랫말로 그렸다.

지각했다는 사실에 주눅 들어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며, 아침에 깨워 줄 사람이 없거나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다 부랴부랴 일어나 뛰어 오고 몸이 아파 병원에 다녀 온 학생 등 듣고 난 후에는 이해 할 수 있지만 모른 채 바라 볼 때 그저 불성실한 학생으로만 보일 수 있는 이유를 그는 따뜻하게 들어주고 그는"너의 뒤에서 언제까지라도 너의 편이 되어줄게"라고 진심을 담아 노래한다.

비단 노랫말뿐만이 아니다. 계속 노래를 하는 행위에도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처음 가수가 된 계기 역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꿈이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꿈꾸는 사람은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이 어린 시절 가졌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결실을 맺어 지금까지 오고 있다.

이번에 부른 노래 '교문에서'는 여태까지 해왔던 현대적인 포크 음악의 연장선이다. 밝고 따뜻한 선율에는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묻어난다. 이번 음반에 참여한 뮤지션들 또한 교장선생님에게는 귀한 인연들이다. 올해 새로 부임한 아현정보산업학교에서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장선생님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사이자 기타리스트인 배우리 선생님은 기타와 작곡을 담당했다.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에 뜻을 나눈 후 더욱 흔쾌히 응하고 즐겁게 작업했다. 작곡에는 배우리 선생님과 함께 작업하는 드라마, 대중음악 작곡가 이정민 씨가 참여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함께했지만 교장선생님이 가장 반가워한 것은 역시 학생들이다. 후렴구의 합창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는 교장선생님을 좋아하는 아현정보산업학교의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교내의 무대 연주실에 모여 마이크를 놓고 직접 불렀다. 이로써 선생님에게 유난히 뿌듯한 음악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다음의 뉴스 펀딩에 좋은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방승호 선생님의 뜻에 따라 음원이 업로드 되어 있다. 방승호 교장선생님이 앞으로도 참 교육자로서,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병행하며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노래를 오래 들려주길 바란다.

[CREDIT]
작사:방승호, 배우리, 이정민|작곡:배우리, 이정민|편곡:이정민, 배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