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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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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타일 (Jstyle)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5.11.23
앨범소개
#가끔 시원하게 울고 싶을 때는 이 2마디를 떠올렸습니다. - 작, 편곡가 jstyle -

함께 있을 때 매일 티격태격했던 사람. 놓치고 싶지 않은 우정을 신의와 보호로 승화시켜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갖기 위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꾸준한 까칠함을 유지했던 사람. 고맙다는 말을 할 줄 몰라서 그 고마움을 아무도 모르게 행동으로만 표현했던 사람. 무조건 약한 사람은 일단 보호하고 봐야 하는 긍정적인 오지랖을 가졌던 사람. 좋은 음악보다 좋은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고, 어떠한 결과에도 당당히 책임지는 사람. 주위의 한없는 시기, 질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했던 사람. 모든 비난을 혼자서 감당했던 사람. 그래서 한편으로는 더욱 안타까운 사람. 대한민국의 소울 보컬리스트이자 락그룹 [모비딕(MobyDick)]의 리더인 "이시영"이 그런 사람이다. 적어도 뮤지션 "Jstyle 장태웅"에게 만큼은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 이시영에게 밴드멤버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 멤버의 연주력이 한참 부족하다 해도 무조건 감싸준다. 멤버의 모자란 연주력 때문에 본인의 보컬이 저평가 받아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떤 보컬이든 최고의 연주에 보이스를 담고 싶어하지만 이시영은 그런 욕심이 전혀 없다. 아니 사랑하는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런 욕심이 없는 척을 하는 것 일수도 있겠다. 그래서 사운드의 디테일은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저 작업과정이 즐거우면 그만이다. 작품의 완성도보다 인간의 완성도를 생각한다 2001년 10월 인터넷 쪽지하나로 시작된 "이시영과 Jstyle 장태웅" 이 두사람의 만남은 당시 Jstyle 장태웅의 모비딕 합류로 이어졌고, 기타리스트로써 8년간의 팀 활동 이후 Jstyle은 일본에서의 음악활동을 위해 팀을 떠났으며, 그 이후에도 두 사람의 소중한 인연은 어느덧 15년을 바라보며 단단하게 지속되고 있다. 모비딕 활동 당시 음악적인 완성도가 굉장히 부족한 대신 당돌한 열정과 패기, 그리고 오만함으로 가득찼던 Jstyle을 이시영은 묵묵히 바라봐주며 지켜주었다. 팀의 리더였던 이시영은 공연이든 앨범이든 음악적인 모든 작업과정의 상당한 중요비중을 Jstyle에게 의지하고 맡겼다고 한다. 그래서 Jstyle은 음악적으로 쟁쟁한 형들 사이에서도 아무런 제약없이 창작에 대한 자유로운 작업과정을 즐겼으며, 덕분에 밴드 모비딕의 작품은 발매 되는대로 결국은.......참패를 하였다. 그렇게 돈을 날리면서도 당장의 실패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몇번이고 웃어 넘겨주는 형이 있어서 더욱 단단해진 지금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많이 교차된다고 한다. 그렇게 Jstyle은 지금껏 성장하였고,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가장 음악적인 성장통이 강했던 시기인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곁에서 함께 견뎌줬던 형에게 참 미안하다고 한다. Jstyle의 시선에서 이시영은 Jstyle의 모든 음악적인 시행착오를 몸으로 버텨주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모비딕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할 때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느라 단 한번도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지 못했던 것이 가장 미안했던 Jstyle은 그렇게 사랑하는 형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였고, 그렇게 만든 작품이 바로 [Jstyle 5집 EP앨범 "선물(The Present)"]이다. 이시영이라는 사람 그 자체는 Jstyle에게 음악인으로서의 보편적인 삶의 본질을 일깨워준 소중한 자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앨범의 탄탄한 완성도를 위해서 조용히 큰 힘이 되어 줬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모비딕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었고, 현재 KBS 불후의 명곡2 음악감독이자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음악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리고 있는 "장지원" 음악감독은 이 앨범을 위해 든든한 서포트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대구 열린중앙병원 피부과 원장이자 작곡가인 "황제완" 원장의 물심양면이 없었다면 소중한 선물을 포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Jstyle 장태웅을 포함하여 장지원, 황제완 이 3명의 공통점은 인간 이시영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들 이라는 것이다. Jstyle 5집 앨범의 컨셉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보컬리스트 이시영, 작, 편곡가 Jstyle의 현재와 과거. 1번 트랙 About you의 테마는 현재이며, 2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의 테마는 과거이다. 그리고 앨범제목이 "선물(The Present)"인만큼 모든 곡은 이시영의 곡으로 이루어져있다. 작곡가 Jstyle이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이시영의 곡들을 모아서 전체적으로 재해석을 한 것 이다. 

#타이틀곡이자 첫번째 테마인 1번 트랙 "About you"에 대하여...

1번 트랙 "About you"는 2013년 모비딕 정규앨범 [Hard Rock Cafe]에 타이틀곡으로 수록하기 위해 이시영이 Jstyle에게 멜로디라인을 보내면서 전체편곡과 한글가사를 의뢰했고, 당시 "그리움"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발표를 했었지만 보컬의 딕션과 전체적인 사운드 디테일의 아쉬움을 느꼈던 Jstyle이 그때 당시 재녹음하여 완성한 것을 이제서야 발표한 것이다. 이시영의 감각적인 멜로디라인에 4인조 밴드사운드(기타, 드럼, 베이스기타, 피아노)와 적절한 퍼커션 리듬샘플 그리고 화려한 4중주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미하여 완성된 락사운드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믹스와 마스터링을 담당한 김성민실장은 MBC나는가수다, MBC 무한도전가요제, KBS 불후의 명곡2등 수많은 방송믹스와 앨범믹스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답게 Jstyle이 고민했던 소스에 대한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주었다. 보컬리스트 이시영의 곡에 대한 의도와 편곡자 Jstyle의 해석을 모두 정확하게 캐치하여 곡에 대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데 크게 공헌했다. 프로듀싱과 디렉팅...그리고 피아노, 기타 등 모든 연주와 드럼을 포함한 전체 시퀀싱 프로그래밍,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현 편곡에 심지어는 코러스까지 담당했던 Jstyle 장태웅의 곡에 대한 해석과 기초바탕도 아주 좋았다. "시영형 보컬은 코러스를 무조건 제가 해야 돼요. 시영형 보이스에 코러스를 묻히려면 시영형의 딕션이 상당히 까다롭고, 발성에 대한 색깔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호흡을 맞춰왔던 제가 작업하는게 가장 편하고, 또 제 보이스도 잘 묻히는 편이에요."라는 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형이 아닌 가수로서의 끈적한 호흡에 대한 자신감도 꽤나 보기 좋았다. 두번째 테마인 과거는 4곡을 전부 엮었으며, 이 테마의 믹스와 마스터링은 플러스뮤직의 김기호 대표가 담당했다. "시영형하고 8~9년 동안 팀을 하면서 데모를 진짜 많이 만들었어요. 전 데모작업 때도 신중히 하고 싶었는데 시영형이 '데모는 데모일 뿐'이라며 맨날 대충 만들자고 해서 정말 대충 만들었던 데모가 100곡은 넘어요... '데모는 대충 만들고, 본 녹음 때 잘하자' 이게 시영형 마인드인데... 그래도 타이틀곡 1곡 정도는 추세대로 작업하고, 나머지 곡들은 예전 방식으로 작업했던 소스들을 컴퓨터에서 꺼냈죠...일종의 이 앨범은 시영형과 제가 둘이서 놀던 때를 되새김질 하면서 당시 순간의 재미를 느끼려고 했어요... 이 4곡의 믹스를 담당해주셨던 기호형님께도 그 당시 우리가 즐겼던 느낌으로 정말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2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의 곡들은 시영형과 제가 고민하고 만들었던 그 당시의 소스를 그대로 반영했어요." 2번 트랙 Although you leave me와 3번 트랙 My Rock`n roll & My God 이 2곡은 당시 모비딕 때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고, Jstyle이 모비딕을 탈퇴하기 전인 2007년도에 재편곡을 했었다고 한다. 4번 트랙 Silver rain은 이시영이 개인적으로 아꼈던 곡을 그 당시 Jstyle이 피아노와 현악 4중주 버전으로 재편곡을 했던 소스라고 한다. 5번 트랙 "제발(My love)"는 이시영의 곡들중 Jstyle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곡이었으며, 이 곡의 작사는 조성모, 김경호, 임재범, 장우혁, 백지영, 정경화 등 당대 최고 가수들의 히트곡을 양산했었던 작사가인 "이 경"의 작품으로 서서히 멀어져 가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구슬프게 표현한 곡이다. 이렇게 형에 대한 동생의 애틋한 사연이 가득한 Jstyle의 5집 EP앨범인 "선물(The Present)"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들의 인간적인 끈끈함을 느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머리 속을 스친다.
 
- 벤티볼리오 기타 / 통앤통 대표: 장동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