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Fingertips

Fingertips

공유하기

RSpresso

앨범유형
정규앨범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6.04.21
앨범소개
힐링이라는 키워드. Remedy Sound. 3인 3색의 뮤지션.

2011년 RS 라는 이름으로 모여 2012년에 미니앨범 'Something New' 외 3곡으로 대중들에게 알린 이후 RSpresso의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고 오랜기간 작업해온 정규앨범 'Fingertips' 가 발매되었다.

RSpresso(이하 RSP)라는 이름으로 5년여를 보내며 이들이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RSP의 장르는 무엇입니까?' 이다. 어쿠스틱 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이들을 규정 짓기에는 그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핑거스타일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슈지와 라틴 퍼커셔니스트 겸 재즈 드러머 김비오,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예레미 보컬 모정길의 조합은 그 결과물을 좀처럼 상상할 수 없게 한다.

어쿠스틱 기타와 카혼,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미니멀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보듬어 내고 있지만, 이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긴장감 있고 꽉 찬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다.

이제 이렇게 소개해 보자 
'긴장감있고 꽉찬 사운드의 미니멀한 어쿠스틱 팝'

RSP의 첫번째 정규 앨범 "Fingertips"는 이런 이들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앨범이다.

- Credit -
Composition - RSpresso (모정길, 하타슈지, 김비오)
Lyrics - RSpresso (모정길, 하타슈지, 김비오)
Arrange - RSpresso (모정길, 하타슈지, 김비오)
Vocal - 모정길
Guitar - 하타슈지
Percussion - 김비오
Sound Director - 현경석
Album Design - 김레오

첫번째 트랙인 Special day는 귀에 쏙 들어오는 기타리프가 인상적이다.
신랑의 시선으로 바라본 결혼식 전날 밤의 설레임을 그렸다. 혹자는 결혼식은 신부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공연장에서 수차례 노래해본 결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던 노래이다.

두번째 트랙인 상상드라마는 디지털 음원으로도 발매되었던 곡으로 재녹음하여 삽입하였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일상과 상상을 그리고 있다. 또한 그 두가지 항목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도 제시하고 있다.

세번째 트랙인 파라다이스는 미니멀한 사운드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약 8개월 정도 걸린 곡작업 기간은 곡의 완성도를 그만큼 향상 시켜 주었다. 첫번째 기타 리프를 듣는 순간 듣는 이는 긴장감에 빠지게 될것이다. 
누구나 평생을 찾게 되는 나만의 파라다이스가 어디인지, 어떻게 찾을지를 묻고 있다.

네번째 트랙 Fall은 엄마의 사랑이다.
가벼운 스윙 느낌의 연주는 가을에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그윽하게 느끼게 해 준다.
힘차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은 샤우팅은 이 곡의 백미이다.

다섯번째 트랙인 In spring은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혹자는 RSP의 음악 중에 특이한 노래라고 말한다.
그 만큼 진지한 노래이다. 하지만 슬픈 노래도 공감을 얻고 위로를 전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여섯번째 트랙인 Something new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이야기이다.
경쾌한 셔플리듬의 연주는 기타를 배우고 싶은 욕망에 부채질을 할 것이다.
가사를 심사숙고하면 살짝 오글거릴수 있으니 주의 하시라.

일곱번째 트랙인 투명인간은 독특한 창법이 특이한 노래이다.
어떤 이는 귓가에 숨을 모두 뿜어 버리는 것 같은 다소 퇴폐적인 느낌의 보컬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투명인간의 외침이다.
주변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의 안타까운 외침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채 외면하는 경우는 없는지 돌아보자.

여덟번째 트랙인 점프는 각 파트의 연주에 특히 공을 많이 들인 곡이다.
특히 기타와 퍼커션의 유니즌은 일품이다. 카쥬의 솔로는 골라 듣는 재미를 준다.
녹음 퀄러티가 높은 점프는 일본 발매 첫번째 트랙이 될 것이 유력하다.

아홉번째 트랙인 DuDuDu는 락적인 느낌이 강하다.
여유있는 연주와 긴장감있는 연주가 교차하며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곡이다.
어릴때 품은 꿈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제단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두두두라는 읊조림은 괜찮아.. 괜찮아.. 잘하고 있어.. 라는 다짐으로 들린다.

열번째 트랙인 6시8분은 유니세프의 주제곡으로 안성맞춤이다.
어느 날 우연히 바라본 티비에 비친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의 커다란 눈망울은
우리와 상관없는 지구촌 곳곳을 우리의 울타리 안의 것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버렸다.
거창하게 시작할 순 없지만 작은 울림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구촌 사랑의 노래이다.
우연히 바라본 티비를 본 시간이 6시 8분이라는 것과 6/8박자의 노래로 만들어진 것은 재미있는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