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Purple Fever

Purple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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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웅 (Won Jaewoong)

앨범유형
정규앨범 , R&B/소울 / 가요
발매일
2016.08.04
앨범소개
원재웅의 이번 음반을 한마디로 잘 녹여낸 표현 ‘Purple Fever (보라색 열정)’

sm 엔터테인먼트 보컬트레이너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원재웅이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원재웅을 설명하는 ‘sm 엔터테인먼트 보컬트레이너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라는 조금은 긴 수식어로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표현하기엔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보컬코치였다고 해서 음악의 색깔이 sm의 그것들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강렬하면서 펑키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첫 곡 ‘Purple Fever’를 듣는 순간 사라져버린다. 파워풀한 목소리와 자유로운 변주가 잘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음반의 색깔을 결정짓는다. 그의 음악은 보라색이다. 

‘My Sweet Dream’과 ‘사랑 이렇게 아픈데’ 같은 기존의 가요 문법을 충실히 따른 발라드와, 일렉트릭 시타르와 하모닉 마이너스케일이 돋보이는 ‘No More War’ 같은 독특한 넘버가 공존한다. 가스펠을 기반으로 한 펑키 넘버 ‘Fill Me Up’과 에너지 넘치는 라틴리듬의 ‘날개’와 같은 장르지향적인 넘버들도 공존한다. E.piano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선법음악(Mode) ‘사랑한다’,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미움 사랑 이별’, 인간의 외로움을 부르짖은 락발라드 넘버 ‘섬’에 이르기까지 이번 음반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하다. 

빨강도 파랑도 아닌 보라! 한가지 색깔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실험과 적절한 조화가 어울리는 음악이 원재웅의 ‘Purple Fever’이다. 그래서 이번 음반은 Rock과 Soul과 Jazz가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하여 내린 에스프레소 같다. 그의 음악에는 열기와 흥이 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제자들에게 보컬코치로서 묵묵히 무대 뒤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열심이었던 원재웅. 그러던 그가 이제 자신의 음악을 발표하면서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좋은 음악을 열심히 만들자’이다. ‘좋은 음악’에는 열정도 연륜도 패기도 과감함도 필요하다. 젊은이의 패기와 중견의 노련함이 적절하게 버무려진 보라색 음악, 그것이 원재웅의 ‘Purple Feve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