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바다 위의 이슬 (충무공 이순신)

바다 위의 이슬 (충무공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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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presso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7.05.31
앨범소개
한산도.

휘영청 밝은 달이 한산도 자락에 크게 걸렸을 때, 시간만 바뀌었을 뿐 그 풍광은 이순신 장군도 보고 우리도 보았다.
국민적 성웅으로 여겨지는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사랑은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으리라 하는 생각이 이 노래의 시작이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그리는 첫 소절..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백성을 안아 주고 일어나는 그 다음 소절..
사람이 나라라고 여긴 그의 말은 왜 그가 용기를 낼 수 밖에 없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다.
일푼의 오만함도 없이 나와 같이 싸우자고 독려하는 모습은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은 사라지고 나라를 구한 국민적 성웅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한산도의 봉돌로 이루어진 해변에는 동백꽃이 자욱하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 차라리 바다 위의 이슬이 되고자 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은 동백꽃의 향기만큼이나 오래토록 수면 위에 잔잔하게 떠 있는 듯 하다.


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기념하여 RSpresso는 5월 31일 바다의날에 '바다 위의 이슬' 을 발매하였다.
눈을 감고 노래를 본 적 있는가.
바다 바람은 파도를 부르고 파도가 닿은 해변의 작은 마을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편의 멋진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기타 솔로 연주가 지나고 나면 애틋한 가사가 인간 이순신의 주변을 비춘다.
정신 차리고 보니 전쟁터에 나와 있는 후렴을 지나 마치 믿음직한 돌격선인 거북선 같은 김세황의 기타 퍼포먼스가 파도소리와 함께 아련하게 나타난다.
백성들과 함께하는 전투가 쉴 세 없이 휘몰아치는 하이라이트를 지나 너무나도 치열한 전투신인 Outro에서는 하타슈지의 핑거스타일과 김세황의 하드락 기타와 김비오의 타악 퍼포먼스가 폭발한다.
공허하게 울리는 마지막은 바다 위의 이슬이 보이는 듯하다.
영화처럼 느껴지는 드라마틱 함은 이 노래의 핵심이다.

- Credit -

Composer: 하타슈지 (Hata Shuji)
Lyrics: 모정길 (Mo Jung Gil)
Arrange: RSpresso
Vocal: 모정길 (Mo Jung Gil)
Guitar: 하타슈지 (Hata Shuji)
Percussion: 김비오 (Pius Kim)
Guitar Featuring: 김세황 (Se Hwang Kim)

Sound director: 현경석
Album Design: 김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