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Basement Claxxic (Studio Live)

Basement Claxxic (Studi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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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ment Claxxic

앨범유형
싱글/EP , 애시드/퓨전 / 재즈
발매일
2017.10.11
앨범소개
본 앨범 일부곡은 권리사의 요청에 의해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6-10번 트랙 CD Only )

JK 김동욱 [Basement Claxxic "Studio Live"] 

"절제된 목소리, 여유와 무드로 채색된 JK김동욱의 재즈 스탠더드"

대중 가요를 노래하는 가수들(뭉뚱그려 국내 팝 가수로 통칭할까 한다)이 재즈, 혹은 그와 유사한 컨셉의 스탠더드 앨범을 발표하는 경우가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아주 드문 편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형태의 작업을 해온 분들을 얼추 떠올려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된 국내 팝 가수의 재즈 보컬앨범으로 기억하고 있는 김상희, 그리고 인순이, 이은하, 이소라, 가장 근래에 앨범을 만든 이광조등이 있다. 이젠 고인이 되신 록커 신해철씨도 한차례 스탠더드 앨범을 녹음,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작품 자체의 결과가 어떠했는가와는 무관하게 모두 한차례의 도전, 혹은 호기심 정도에서 작업하고는 그 이상 연속된 결과물을 내어놓지 못했다. 
그 점에서 JK 김동욱의 재즈 프로젝트는 좀 더 지속적이고 자신의 일관되고도 꾸준한 맥락을 이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2011년 발표한 첫 재즈앨범 [Pianto] 이후 햇수로 6년 만에 2번째 재즈 프로젝트 [Basement Claxxic "Studio Live"] 를 발매한다. 전작에서 그가 선곡, 노래했던 스탠더드 넘버들은 모두 온전한 재즈 레퍼토리였다면 이번에 작업한 신작은 한곡의 스탠더드 넘버와 네곡의 올드 팝이 한데 섞여 있다는 차이가 있으며, 편성에 있어서도 전작이 피아노 트리오였음에 반해 이번에는 기타와 트럼펫, 트럼본이 가세한 좀 더 풍성한 색스텟 라인업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차이가 있다. 

*음원으로는 5곡의 보컬버전만 공개되며, CD를 구입하는 분들은 연주자들의 인스트루멘틀 버전을 별도로 들을 수 있다. 
편곡과 보컬의 접근 방식은 전작과 기본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게 보이는데, 가급적 원곡의 멜로디와 곡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되 템포와 악기 세팅에 있어서 곡에 따라 다소 느리거나 보사노바를 가미한 변화가 있는 정도이며, 녹음에 있어서 담백한 여백과 공간미를 강조하며, 이와 악기사이의 균형감을 잘 매치하려고 노력한 것처럼 보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Always On My Mind" 이다. 여기에 JK 김동욱의 진한 목소리가 가세해 음악이 완성되는데, 확실히 그의 목소리는 소울풀해서 ‘Ain't No Sunshine’ 나 ‘Stand By Me’ ‘Georgia On My Mind’ 같은 곡을 부를 때 본연의 가진 개성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JK 김동욱이 이 재즈 스탠더드 보컬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것이 기존의 가요 작업을 할 때와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그는 분명 스윙감을 갖고 있으며 ‘The Way You Look Tonight’ 같은 곡에선 자세히 듣지 않으면 그의 목소리가 아닌 것처럼 마일드한 톤을 구사하고 있으며, 비브라토 역시 절제하고 있어 꽤나 이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작과 비교해 이번 앨범이 가지는 차이, 또는 변별력이라면 밴드의 악기 편성, 그리고 주인공인 JK 김동욱의 보컬 어프로치인걸로 보인다. 그는 지난 앨범에 비해 좀 더 힘을 빼고 담백하게 노래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애초 가진 목소리가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런 접근의 차이는 생각보다 꽤나 커서 듣는 이들의 귀에 색다른 느낌, 감성을 전해준다.

참여한 연주자들을 잠시 살펴보면 드럼 이길종, 베이스 고재규, 피아노 오영준, 기타 김재우, 트럼펫 배선용, 색소폰 김수환, 트럼본 추명호등이 가세해 수록곡의 편곡과 연
주를 맡았는데 국내 재즈 신에 관심을 가져온 분들이라면 다들 이름을 알만한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다. JK 김동욱은 이들과 협업을 하면서 그저 세션의 입장이 아니라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고 악기들이 어떤 방식으로 곡에 접근하고 또 소화할지를 함께 의논한 것 같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소리도 여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또 이를 대중들에게까지 무리 없이 다가가길 바란 흔적 또한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어찌보면 유명 국내 팝 가수들이 이런 작업을 하는 게 재즈 팬들의 입장에선 한 차례의 외도 정도로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악기 편성과 녹음 모두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으며, JK 김동욱 본인 또한 어떤 식으로 노래에 접근할 지를 고민한 모습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여느 정규음반에 못지않은 마인드로 작업했음이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도 이런 스탠더드 재즈 프로젝트를 꾸준히 시도해주었으면 하며, 다음 번 프로젝트에선 업템포의 신나는 스윙 보컬 트랙도 한 두곡 정도 준비해 담았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다. 대형 빅 밴드 반주라면 더할나위 없겠다. 
글/MMJAZZ 편집장 김희준

Executive Produced by WePublic Label
Produced by Basement Claxxic, Bae Sun Yong

Vocal JK Kimdonguk
Drum by Lee Gill Jong
Piano by Oh Young Jun
Guitar by Kim Jae Woo
Trombone by Choo Myung Ho
Contrabass by Ko Jae Kyu
Flugelhorns & Trumpet by Bae Sun Yong
Baritone & Tenor Saxophone by Kim Su Hwan

Recorded by Shin Dae Sup @Yireh Music, Lee Hyun Jin @Yagi Studio
Mixed by Kim Ji Yeop @EVANS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Sangwook Sunny Nam@ Jacob's Well Mastering, LLC
Music Video by Jimmy Chang, Yun Dong Kyu (vimeo.com/whalestudio) 
Artwork Moonmo
Management Sea Kim
www.jkkimdong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