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야간열차

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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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영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7.12.28
앨범소개
이휘영 [야간열차]

- 추천의 글 -

"한 발짝도 더는 갈 수가 없고, 가슴이 미어져 뒤돌아설 수도 없고 그저 눈을 질끈 감고 제자리에 제자리에 서있어야 했던 그런 시절의 언젠가, 파리에서 디종으로 가는 밤기차 안에서 한번씩 스쳐지는 나무와 먼 창문과 끝도 없는 낯선 땅을 지나가면서, 속절없이 희망이 피여오르곤 하던 시절이 있었다." -김유문

"길고 긴 이 밤 지나는 멀고 먼 이 길 떠나는,"
'기억하나요'에 이은 두 번째 싱글 앨범 '야간열차'.

무심한 기차소리에 이어, 피아노와 두 대의 어쿠스틱 기타가 어둔 밤을 지난다.

아날로그 릴 테이프를 통과한 소리는 열차 안의 풍경과 공기를 꼭 그대로 들려주는 것 같다. 자칫 소리들이 가벼이 흩어질 수도 있는 편성이기에, 작가는 노래의 숨을 살리려 끊임없이 울림을 다듬었다고 한다.

"기타와 피아노, 보컬의 존재감이 훌륭하고 중심이 잡인 소리로 각 연주들이 잘 들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악기들이 섞여있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들려, 눈 앞에서 연주하는 라이브 같은 소리가 나니까요."라는 모리사키 마사토(森崎雅人)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코멘트는 이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더 빠르게 더 화려하게, 라는 세상에서, 담담히 길고 긴 밤 지나는, 멀고 먼 길 떠나는 이들을 노래하는 한 사람. 우리가 그의 음악을 찾는 이유가 아닐까. 

"올 2월에 녹음하였던 곡을, 숫자 하나가 앞에 더 붙은 때에 내어놓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정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와 보니 가장 알맞은 시간에 노래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소리의 숨을 살리려 많이 애썼습니다. 
그것들을 귀로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이따금씩 노래를 찾아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Lyrics, Composition, Arrangement 이휘영 Hwiyoung Lee
Acoustic Guitar 이휘영 Hwiyoung Lee
Piano 김민경 Mingyeong Kim
Acoustic Guitar 김원식 Wonsik Kim

Recording Engineer 
박성범 Seongbum Park

Mixing Engineer 
임강우 Kangwoo Lim

Mastering Engineer 
Masato Morisaki @ Saidera mast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