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잘 가시려나

잘 가시려나

공유하기

예결

앨범유형
싱글/EP , 국악 / 가요
발매일
2018.02.09
앨범소개
서도민요와 피아노

서도민요 아티스트 '예결'의 첫 데뷔앨범 '잘 가시려나'는 퓨전, 크로스오버로 대중들께 많이 알려진 경기민요나 판소리 소재와는 또 다른 새로운 융합으로, 서도민요 또한 무한한 음악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고 있다. '서도민요의 대표 6곡'으로 꽉 채워져 있는 '잘 가시려나' 앨범의 프로듀서 '진정민'은 앨범을 제작하기에 앞서, 직접 민요 전문가에게 1년간 수업을 받으며 민요의 시김새와 특이성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서도민요가 가진 본래의 담백한 시김새를 가장 잘 살릴 수 있게 서도민요 명창들의 녹음본과 동영상을 비교 분석하여, 공통적으로 쓰는 시김새와 음을 다루는 특성을 파악하고 무엇이 가장 '예결'다운지 찾아내는 재편곡에 대한 고민이 앨범에 가득 담겨있다.
'예결'의 '잘 가시려나' 앨범은 기존의 국악 향유층은 물론, 비 향유층까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현대시대에 맞는 개사가 이루어지고, 원곡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멜로디의 작곡과 작사 또한 이루어 졌다. 앨범 한 곡 한 곡 '예결'의 감성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기존 국악기 위주의 반주에서 과감히 벗어나, 피아노를 위주로 한 '언플러그드(Unplugged)' 장르로 구성 지었다. 경기민요보다 멀게 느껴졌던 서도민요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서정적이고 진보적인 코드로 구성해 기존 민요를 알던 향유층도 '예결'만의 해석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의도했다.
'예결'은 일찌감치 학생시절부터 전국서도소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 21살밖에 안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성진 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 화려한 경력에 걸맞게 본인의 데뷔 앨범을 작업하며 '예결'만의 국악적 해석을 보여주며 서도민요 고유의 시김새를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바뀌거나 새로 써진 가사와 멜로디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서도민요를 베이스로 접근하여 프로듀서와 상의하고 조율 할 수 있을 정도로 독립적인 음악적 가치관과 스타성을 지니고 있다. 본 앨범에서 '예결'의 크리에이티브하고 섬세한 감성,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까지 여과 없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결'과 데뷔부터 함께할 밴드멤버 '기타_반재호', '베이스_김지민', '드럼, 퍼커션_홍찬우', '해금_김소영', '가야금_최지혜'가 세션으로 함께했으며, 퓨전국악그룹 '아기자기'의 보컬 '이가희'도 피쳐링으로 합세하였다. '예결 밴드' 멤버들은 실용음악 악기와 국악기의 절묘한 조합을 위해 섬세한 연주로 '예결'의 데뷔앨범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다.
'예결'은 홍대 '카페 저스트 리슨'에서 2월 2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앨범 발매기념 첫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케이크 이엔티' 공식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starcakeen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01. 해주아리랑 (Feat. 진정민)
황해도 신민요 '해주아리랑'은 후반부로 갈수록 풍요로운 마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가사가 많이 나온다. 이에 후렴구의 멜로디를 최대한 사용하면서 장조느낌의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로 구성지었다. 가사의 내용은 6번 트랙인 '삼동주 타령'에서 마을 처녀가 수줍게 바라보던 총각과 결혼하여 앞 댕기를 틀고 꽃가마를 타고 떠나가는 내용으로 재구성했다. '예결'의 순수한 목소리로 결혼을 앞둔 감성을 표현했고, 새신랑 역할은 작곡가 '진정민'이 직접 피쳐링하였는데 가요와 전통 민요 창법이 서로 번갈아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02. 연평도 난봉가
'연평도 난봉가'는 본래 연평산에서 춤판을 벌이며 불려졌다. '신나게 놀아보자'는 가사지만, 그와 반어적으로 슬픈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이점을 부각시켜 이번 앨범에는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죽음을 비통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가족의 진한 슬픔을 담아내려고 했다. 본래의 민요가 가지는 반어적 표현처럼, 발인되는 고인에게 '연평산은 춤 산이온데 노지도 않고 가렵니까'라며 반어적인 가사를 표현하고 떠나 보내기 싫은 임을 그리려 했다. 누구보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아프지 않길 바라는 '예결'의 바람이 서글픈 음색으로 잘 묻어난 곡이다.
03. 투전풀이
'투전풀이'는 남으로 뻗은 길을 걱정 없이, 한가로이 걸어가 보자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원곡은 9절이나 되는 후렴구를 반복해 부르지만, '예결'의 '투전풀이'는 혼자서 온전히 노래할 수 있게 창작된 멜로디를 후렴 전에 넣고 간주를 만들어 총 6번의 후렴구로 편곡했다. 보사노바 풍 피아노 반주에 맞춰 신나게 노래하며, 흥을 더 돋우기 위해 [가야금, 젬베,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전 곡 중 가장 풍성한 사운드로 '투전풀이'를 표현했다. 곡 중간에 가야금 연주가 '최지혜'의 화려한 솔로가 귀를 사로잡는다.
04. 몽금포 타령
'예결'의 '몽금포 타령'은 본래 어촌의 정경과 생활상을 묘사한 민요이지만, 임을 기다리는 마음을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가 나면 꿈에 그리던 임을 만난다' 는 주제를 가지고 간절히 임을 기다리며, 시간이 흘러 갈수록 애가 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곡과 달리 후렴구의 멜로디보다 메기는 부분의 멜로디를 밝게 부각 시켰으며, 간주 부분과 클라이막스에서 해금연주가 '김소영'의 부드러운 해금소리가 포근함과 간절함을 더 해준다.
05. 배치기 (Feat. 이가희 of 아기자기)
어부들이 풍어제를 지내며 부른 민요 '배치기'는 바다를 지켜준 임경업 장군을 기리며 연평도 조기의 풍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짧게 구성된 메기는 부분을 2배로 늘려 재구성하고 후렴구는 그대로 사용했다. 이 곡은 특별히 서도민요 보컬 '예결'과 경기민요 보컬 '이가희'가 번갈아 가며 곡을 메기고 받으며 같은 멜로디를 부르는데, 이 과정에서 두 지역 민요 시김새의 차이점을 잘 느껴볼 수 있다. 노동요 형식으로 완전히 탈바꿈 하여 힘이 느껴지게 리메이크된 '예결'의 배치기는, 돈을 벌어 아들, 딸을 키운다는 가장의 무게와 만선을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06. 삼동주 타령
개나리가 활짝 피는 봄의 어느 날, 언덕아래에 사는 수줍음 많은 처녀가 마음에 품고 있는 총각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창 밖을 몰래 곁눈질 하며 쳐다본다. 해질녘 노을은 아름다운데 과연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알고 있을까? 짝사랑 하는 처녀의 입장에서 임과 함께 봄맞이 꽃구경 나와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담아냈다.

[Credit]
기획/제작: 스타케이크 이엔티 (StarCake Ent.)
Executive Produced by 이재림 a.k.a 디제아
Co-Produced by 진정민
Music Directed by 이재림, 진정민
Composed, Arranged by 이재림, 진정민
Written by 진정민
음악제작지원: 박소율
A&R: 김수림
Administration Director by 이지안
Strategy Planning 건 우

해금: 김소영
가야금: 최지혜
Piano: 진정민
Elec. Guitar: 반재호
Bass Guitar: 김지민
Multi Percussion: 홍찬우
Mixing and Mastering: 소울 포레스트 (Soul Forest) @ 케이크 오브 뮤직 (Cake of Music)
Photo & Designed by 정인호 a.k.a INO
Artist Promotion by 스타케이크 이엔티 (StarCake Ent.)
Artist Management by 스타케이크 이엔티 (StarCake Ent.)
Hair, Make Up by Shop ECCL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