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아정한 노래 part.2

아정한 노래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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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앨범유형
싱글/EP , 국악 / 가요
발매일
2018.04.12
앨범소개
이윤진 [아정한 노래] 두 번째 음원 
[상사별곡(相思別曲)]

이윤진의 [아정한 노래] 시리즈 중 두 번째 음원 ‘상사별곡(相思別曲)’이 공개되었다. 

첫 번째로 소개된 ‘달은 반만’에 이어 아쟁의 구슬픈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신곡은 12가사 중 ‘상사별곡’을 재편곡한 곡으로, 이별하고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곡은 총 12장으로 된 긴 노래인데, 그 중 1,4,6,11,12장만을 구성하여 피아노와 함께 국악기 중 가장 슬픈 음색을 지닌 아쟁 반주를 더해 재탄생 시켰다. 이별은 언제나 슬프고, 슬픔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눈물이다. 그러나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 한 차원 더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앨범 재킷은 이윤진의 동생이자 동양화 작가 이윤영의 작품으로,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슬픔을 표현한 여인과 상사별곡이라는 곡명에 어울리는 ‘상사화’를 그려 넣었다.

-노랫말-
01장: 인간 이별 만사중(萬事中)에 독수공방(獨守空房)이 더욱 섧다 
04장: 자나깨나 깨나자나 임을 못 보니 가삼이 답답 
06장: 보고지고 임의 얼굴, 듣고지고 임의 소리 
11장: 오동추야(梧桐秋夜) 밝은 달에 임 생각이 새로워라
12장: 한번 이별하고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해설-
이별 후 여러 가지 일 중에 임 없이 홀로 밤을 지내는 일이 더욱 서럽다. 자나깨나 임을 보지 못해 가슴은 답답하고 임의 모습 눈앞에 어른거리고 임의 목소리 귓가에 쟁쟁한데, 보고 싶구나 임의 얼굴, 듣고 싶구나 임의 소리. 밝은 달이 비추는 가을 밤에 임 생각이 새롭구나.  한 번 죽어 돌아가면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인데, 옛 정이 있거든 다시 보게 하소서.

‘정가(正歌)’란, 정악(正樂)의 노래를 통칭하는 말로, 가곡ㆍ가사ㆍ시조가 이에 속하며, ‘아정한 노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정(雅正) 하다.’는 말의 의미는 ‘우아하고 바르다.’ 혹은 ‘아름답고 정갈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말 그대로 정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해준다. 정가는 옛 선비들의 노래로, 함축적인 시를 노랫말로 삼아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윤진이 발표하는 [아정한 노래]는 이러한 정가 본연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곡정보]
앨범명 : 아정한 노래
곡 제목 : 상사별곡(相思別曲)
작사·곡 미상 (전통 시조) 
편곡 : 조은영, 이윤진 
피아노 연주 : 조은영 
아쟁 연주 : 한림
노래 : 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