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hi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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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플라이트

앨범유형
싱글/EP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18.04.30
앨범소개
봄처럼 다시 돌아올 그리움의 메시지 ‘This Song’

2년전 봄, '걷고 싶은 거리'를 들고 Soul Flight의 봄인사를 맞이했던 기억이 난다. 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함께 거닐던 그녀를 떠올리는 것만 같았던 그 노래. 그리고 2년후 Soul Flight가 'This Song'으로 다시금 봄을 노래하며 돌아왔다. 2년 전 당시 그들이 회상적 감성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면, 계절이 돌고 돌아 또다시 봄과 함께 돌아온 Soul Flight의 'This Song'은 그 회상의 대상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직접적 메시지로 짐작할 수 있진 않을까.
이미 떠나간 사랑을 노래했음에, 허나 바람결에라도 그 사람에게 이 노래가 전해졌으면,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진심어린 마음이 살며시 느껴진다.

그들이 지향하는 수많은 R&B 그룹들을 예로 들어봐도 최근 Dru Hill이 Tao란 멤버를 들이기 전까지는 한 명의 리드보컬과 나머지 멤버들이 그를 뒷바침해주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일반적으로 한명의 리드보컬을 두고 그가 클라이막스를 맡으면, 나머지 멤버들이 뒷밤침을 하는 편이 구성 상 안정적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생기는 단조로움 또한 중창그룹의 영원한 숙제일 수 있다. 이번 곡의 구성은 평소에 Chorus라 불리는 후렴파트를 주로 맡던 진한 이외에 다른멤버 석봉에게 후렴파트를 맡김으로써 곡 느낌을 더욱 다양하게 가져가려는 시도가 보인다.

이러한 변화에 더불어 항상 변함없는 모습 하나. 바로 사운드. 이는 그들이 바라보는 지향점이기에 그 얽메임이 칭찬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그들의 사운드는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이란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이 추구하는 바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아날로그 사운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전면적인 아날로그 작업 방식은 이루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곡의 편집과정에 있어 그들은 최대한 디지털화된 사운드를 기피하려 애쓴다.
전(全) 세대의 아티스트들을 통틀어 봐도 대다수가 Hi-Fi 사운드로 작업을 해나가는 시대다. 그게 더 명확하고, 깨끗한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신곡 ‘This Song’은 전음역대에 있어 과장됨을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했고, Lo-Fi식의 사운드 톤, 예전에 그들이 들어왔던 음악들의  따뜻한 느낌을 찾으려고 했다. 그 결과 다른 곡들에 비해 사운드의 화려함은 부족할 지 모르나, 오래 들어도 편안할 사운드를 얻어냈다.
보컬 뿐만 아니라 기타, 베이스, 드럼, 미디 사운드의 세션들에서도, 믹싱, 마스터링까지도, 
주요 화두는 ‘Lo-Fi느낌으로’., ‘예전 우리가 듣던 팝사운드의 따뜻함’이 끊임없는 그들의 요구였다고 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오래들을 수 있는 따뜻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그들의 신곡 ‘This Song’에서 우리는 예전의 추억을 회상하는 봄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년만에, 밤을 노래하는 러브송 ‘Feel Your Mind’에 이어 다시 한번 선보일 밤의 로맨틱한 곡도 후속곡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더 많아지는 하루다.
-글: 강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