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촉 (CHOK)

촉 (C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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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8.05.24
앨범소개
걸그룹의 새로운 지평 "프리즘" 그리고 알앤비 힙합의 정석 "촉"

버스킹하면 문득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이미지가 있다.  왠지 기타를 들어야 할 것 같고 잼배에 꼬마 엠프를 들고 다니며 홍대 인파 속에 노래하고 있을 법한...... 그런데 대한민국 그것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걸그룹이... 그것도 미모의 걸그룹이 춤까지 추면서 버스킹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동대문과 이대 그리고 신촌 거리에서 우연치 않게 볼 수 있는 걸그룹이 바로 프리즘이다. 프리즘은 "테라","려원","윤설","반혜"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으로 이번 첫 번째 싱글 음반을 내기 전부터 수 많은 길거리 공연으로 소위 직캠러들의 "직캠블루칩"으로 불리웠다. 유튜브에는 이미 그들의 수많은 직캠과 공연 영상이 가득하다. 그런 그녀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음반이 바로 "촉"이다.

이별을 감지한 여자의 '촉' ! 그리고 남자는 집착을 여자는 헤어짐을 생각하며 노래는 시작하여, 결국 헤어짐을 결심 하는 모습으로 노래는 클라이막스로 다가간다. 그리고 클라이막스에 나오는 미친 듯 중독되는 멜로디  "노 오 -- 오 -- 오 ---" 는 이 노래의 완성도를 극강화시킨다. 마치 마법과 같이 반복되는 이 클라이막스는 엄청난 임펙트와 마법 같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거의 퍼펙트에 가까운 노래의 기승전결에 리스너들은 흔한 일반 걸그룹의 노래가 아니라 뮤지션의 잘 짜여진 노래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프리즘 멤버의 개인적인 과거 활동 내역을 살펴 본다고 하면 이러한 곡의 완성도와 퀄리티의 이유가 설명이 된다. "테라"는 과거 인디밴드에서 2장의 앨범을 낸 경력이 있으며, "려원"과 "반혜" 역시 아이돌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윤설" 또한 힙합 그룹 피쳐링으로 4장의 음반을 낸 적이 있다. 즉 나름대로 이쪽에서는 배테랑들이라는 것이다.

프리즘의 이번 음반 "촉"은 많은 음반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음반이다. 왜냐하면 이들의 홍보 방식이 조금은 독특하기 때문이다. 매체나 방송에 거의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기존의 걸그룹과는 다르게 수많은 공연과 버스킹과 게릴라 콘서트 그리고 철저한 오프라인 무대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이다. 통상 걸그룹이라 하면 신비주의나 환상주의를 기본적인 마켓팅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프리즘은 기존의 튤에 과감하게 반기를 들고 우리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언제나 홍대나 동대문에 가면 볼 수 있는 친근한 걸그룹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건 걸그룹 "프리즘" 그리고 중독성 강한 알앤비 힙합 "촉"의 발매는 너무 획일화 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가요시장에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 한 빛이 여러가지 색을 내는 프리즘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