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hat's Here That's Home

That's Here That's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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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GGY SHOES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8.08.23
앨범소개
90년대 기타사운드의 재현
밴드 THE BAGGY SHOES의 EP “That`s Here That`s Home” 2018년 8월 23일 정오 발매

인디밴드 THE BAGGY SHOES가 데뷔 EP 인 “That`s Here That`s Home”을 오는 2018년 8월 23일(목) 정오에 공개한다.

앞서 공개한 더블타이틀의 디지털 싱글 Why Always ME 와 Broken Days 를 통하여 심플하고 직관적인 기타록 음악을 선보였던 THE BAGGY SHOES가 정식 데뷔 EP를 발매한다. 

인디음악계에도 아트스쿨 출신의 엘리트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건방지게도 이들이 내세우는건 아마츄어리즘과 DIY 정신이다.  80~90년대 매드체스터 사운드와 2000년대 초반의 개러지 사운드를 비롯한 전반적인 록사운드를 동경하여 결성된 밴드인 만큼 그들은 순수하게 자신들이 자라오며 들어왔던 그 언젠가의 옛날 음악을 스스로 재현하며 자기방식으로 재현하는데 충실하다.

“Simple is the best” 이들의 음악은 복잡하고 현학적이기보다는 직관적이고 경쾌하다. 그러나 누구나 한번만 들어도 뇌리에 남을만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첫 트랙인 Set Fire To The Sun 은 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탄산 같은 곡이다. 태양이라는 넘어설 수 없는 절대적 가치와 존재에 대해 정면으로 응시하는 결연한 태도로 데뷔 EP의 포문을 연다. 앞서 선공개된 곡들을 포함하여 순수한 기타록으로 가득찬 앨범은 소위 “브릿팝”이라 일컬어지는 스타일의 90년대식 싸이키델릭한 어쿠스틱 넘버 That`s Here That`s Home으로 그 막을 내린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이 곡은 칼 세이건이 우주에서 전송한 자그마한 지구의 사진을 보고 외쳤다는 감탄사에서 영감을 얻은 타이틀로 앞선 5곡이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일상에 대한 노래였다면 본 곡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 세계를 관조하며 음반 마지막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미 EDM과 힙합을 베이스로 한 사운드가 주류가 된지 오래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20세기의 종식과 더불어 공룡처럼 멸종해버린 순수한 기타록 음악을 한다는 자체가 시대착오적이지만 때로는 이런 모순을 안고 사는것도 인생이기에 이 음반은 거대한 호수에 파문을 일으키는 작은 조약돌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어떠한 존재가 되지 못한다면 어떤가? 이제는 듣고 싶어도 찾기 어려운 이러한 음악의 출현을 반가워하는 누군가에게 지금 시점에 이러한 음반 한장 정도는 괜찮지 않은가.

CREDIT

전곡 작사/작곡 및 프로듀스 Dexter Adams.
녹음 Dexter Adams, 최지산, 김수완(트랙 1,3,4,5).
드럼 추가 녹음 석기시대 스튜디오(트랙 2). 리노사운드 컴퍼니 스튜디오(트랙 6).
믹스 최지산.
마스터링 그렉 칼비, 스털링사운드, 뉴욕.

편곡 및 연주

Dexter Adams 보컬, 백킹 보컬,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멜로트론, 피아노
이현준 일렉트릭 기타(1,2,3,4,5번 트랙), 베이스 기타(6번 트랙)
천준하 드럼(2,6번 트랙)
최지산 베이스 기타(1,2,3,4,5번 트랙)
김수완 드럼(1,3,4,5번 트랙)

사진 Dexter Adams, 이현준
앨범아트 Dexter Ad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