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Inside Voice

Inside Voice

공유하기

Joey Dosik

앨범유형
정규앨범 , R&B/소울 / POP
발매일
2018.08.24
앨범소개
시대를 초월하는 소울 마스터피스 Joey Dosik의 데뷔 앨범 [Inside Voice]

인트로 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감미롭고 낭만적인 멜로디 라인 속의 소울풀한 음색으로 전 세계의 뮤직 팬들을 사로잡은 미국 LA 출신 싱어송라이터 조이 도식(Joey Dosik). 소울 뮤직의 대가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알앤비/소울 아티스트인 조이 도식이 오랜 시간을 걸쳐 완성한 데뷔 앨범 [Inside Voice]를 공개한다. 

조이 도식은 신선하고 현대적인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과거의 요소들을 불러들여냈다. [Inside Voice]는 장르의 제약에 도전하면서도 옛 것에 대한 존경을 초월한 기록물이 됐다. 옛 R&B와 소울을 무작정 답습하고 있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현대적으로 포장해내려 하지도 않은, 어떤 알맞은 중간 점을 찾아내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의 달콤한 가성은 너무 달지 않고 마치 미풍처럼 부드럽고 은은하게 흘러간다. 왠지 모를 익숙한 온도와 냄새가 내내 전해져 오는 달콤한 사운드가 전해지는 음반이다. 

다양한 활동을 거쳐왔던 그이기에 이는 거의 데뷔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깊이와 유연함을 갖게 됐다. 앨범은 느슨한 개념으로 마빈 게이가 해리 닐슨(Harry Nilsson)을 만난 컨셉이라 설명하고 있고, 대부분의 악기들은 조이 도식에 의해 레코딩 됐다. 과거 함께 해왔던 미구엘 앳우드 퍼거슨과 볼프팩의 잭 스트래튼(Jack Stratton), 테오 캣츠만(Theo Katzman)이 녹음에 참여했으며, 마찬가지로 조이 도식과 투어를 다녔던 모키가 공동 프로듀스했다. 참고로 모키는 파이스트(Feist)와 제이미 리델(Jamie Lidell)의 곡들을 프로듀스했던 전적이 있기도 하다. 

낭만적이면서 귀여운 뮤직 비디오와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되었던 싱글 'Inside Voice'는 1970년대 스타일에 대한 존경을 더욱 명확히 담아내고 있다. 'Don't Want It To Over'에서는 쿼드론(Quadron)의 보컬 코코 오(Coco O.)와의 듀엣이 돋보이는 경쾌한 레트로 팝 넘버인데, 클래식한 스타일 위에 현대적인 선명함이 두드러지는 R&B 싱글이다.  멜랑꼴리한 마빈 게이 스타일의 'Get It Right', 그리고 가스펠의 영향이 두드러지는 빌 위더스의 커버 곡 'Stories'에서는 유독 박수소리가 만들어내는 리듬을 강조한다. 절절하게 노래하는 느린 소울 발라드 'Take Mine', 그리고 'Past the Point' 또한 정교한 편곡과 레코딩 기술을 통해 70년대 모타운 사운드를 재현해내고 있다. 'In Heaven' 같은 곡은 레트로한 곡들을 부르던 시기의 라파엘 사딕(Raphael Saadiq)과도 꽤나 어울리며, 새롭게 다시 녹음된 'Game Winner'의 경우 몇몇 멜로디가 메이어 호손의 'I Wish It Would Rain'이 연상되기도 한다. 옛 것에 영향받은 현재의 아티스틀의 영향이 바로 이런 대목에서 감지된다. 

조이 도식의 클래식한 매력을 지닌 음색과 멜로디, 그리고 사운드 어레인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옛 향수를 자극한다. 이 노래들은 6,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이런 소울 리바이벌 앨범들이 쏟아져 나왔던 2000년대 초를 떠올리게끔 만들기도 한다. 내성적인 멜로디를 차분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해내며 밝고 탄력 있는 리듬 섹션은 여유로운 휴가 분위기를 선사해낸다. 위대한 소울 음악의 전통에 입각한 노래들을 조이 도식은 재능 있게 연주, 편곡, 그리고 노래해내면서 미국 고전 팝 음악의 송라이팅이 지닌 위대함을 다시금 환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