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늦은귀향

늦은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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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토리 (Y-STORY)

앨범유형
싱글/EP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19.01.09
앨범소개
와이스토리(Y-STORY) [늦은귀향]

이 노래는 6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故 김재권일병의 이야기입니다
작년 3월 6.25 참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로 신원확인이 되어 국방부 유해발굴단을 통해 68년 만에 할아버지를 찾게 된 지인의 얘기를 얼마 전 듣게 됐고 故 김재권 일병의 시선에서 이 노래를 만들어 보게 됐습니다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유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유전자 채취 과정을 통해 그분들의 영혼이 늦게나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는  1924년 경남 통영구 거제면(현 거제시 거제면)에서 3남 2년 중 넷째로 태어났으며 입대 전에는 작은아버지가 운영하던 제주도 소재 목재소에서 일을 하다 아버지의 소개로 할머니를 만나 1949년 결혼하여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27살에 자진 입대를 하셨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저의 아버지를 임신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작은아버지가 제주도 목재소 부지를 군부대(육군 제1훈련소)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가족들은 입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형제들 중에 자신이라도 입대하여 나라를 위해 몸 바치겠다고 하시며 자진 입대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제주도에서 훈련을 받은 후 건설공병단으로 배치되어 1950년 10월, 국군과 유엔군은 38도 선 이남 지역을 회복한 후 북한군을 완전히 격멸할 목적으로 북한 지역으로 총 진격작전을 개시하였고 전선이 확대됨에 따라 아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가교 건설 및 도로 보수 등 부가적인 공병부대의 임무가 부여되어 북진 작전을 위한 공병 작전 지원 간 가평 일대에서 북한군 비정규 세력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유해는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전사통지서만 전달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제주도에서 훈련 후 부산으로 떠나기 전 잠시 휴가를 나와 '사격을 잘해 수건을 받았다. 너무 염려 마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할머니가 본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글 - 故 김재권 일병 손자 김희수

[Credit]
Produced by 임영호
Composed & Lyrics by 임영호
Arranged by 임영호, 임승범
Vocal 임영호
Drum 윤민제
keyboard 임승범
Bass 김도용
Guitar 안지훈
Mastering & Record & mixed at JSWORKS STUDIO.engineer 박진서
album artwork by 신지혜 @illustrator ji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