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he Gem In The Sand

The Gem In The Sand

공유하기

고재민 & 더 빌리지 포크

앨범유형
정규앨범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9.01.29
앨범소개
고재민과 더 빌리지 포크 정규 1집
[The Gem In The Sand]

“민중의 희노애락이 없으면 포크음악이 아니다.”

포크음악의 거장 ‘피트 시거’의 말이다. 성인이 되자마자 전국을 떠돌며 음악을 해온 고재민이 새기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고민 끝에 그는 자신이 살아가는 이야기 자체에 민중의 희노애락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자신과 인간의 생애에 조금 더 집중을 한 그의 앨범을 들어보면 현대가 아닌 다소 고전을 꿈꾸고 지향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그에게 이러한 음악적 성향에 영향을 주고 포크음악을 알려준 인물은 의외로 소울 중창단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나얼이다. 나얼은 그저 노래하기만 좋아하던 그에게 포크음악의 길을 열어주고 그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렇게 대한민국 소울음악의 필두인 나얼의 도움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넓혀가던 고재민은 기타리스트 ‘김정현’을 만나게 되었고 마음이 맞았던 그들은 피아니스트 ‘아빈’, 베이시스트 ‘김윤성’과 함께 밴드 ‘더 빌리지 포크’를 결성하고 곧바로 앨범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고재민과 더 빌리지 포크의 이번 앨범은 인트로곡 ‘SIDE A’와 인털루드곡 ‘SIDE B’가 포함된 총 10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밴드 이름에서 엿 볼 수 있듯이 1번 곡 부터 9번 곡 까지 모든 곡을 싱어송라이터 고재민이 작곡하였고 마지막 10번 곡 ‘상관’을 밴드의 피아니스트인 ‘아빈’이 작곡하였다. 첫 번째곡과 여섯 번째 곡 제목이 조금 특이한데 평소 고재민은 LP를 좋아하여 수집하고 듣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그가 자주 듣고 찾는 LP는 SIDE A와 SIDE B 앞뒷면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한 면에 4~5곡정도의 곡이 들어간다. 이러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하여 한 파트에 4곡씩 들어가게끔 균형을 맞춘 점도 재미있는 사실이다.

앨범으로 들어와 살펴보자면 그들의 음악은 단순히 포크라는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포크음악을 뿌리에 두고서 록, 소울, 가스펠 등 여러장르의 향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이는 고재민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뿐 아니라 여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고 흡수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먼저 ‘SIDE A’ 와 ‘나팔꽃’ 이 두 곡은 사실 한 곡인데, ‘SIDE A’ 의 끝과 ‘나팔꽃’ 의 시작이 연결이 된다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 또한 곡과 곡 사이를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LP에서 영감을 받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곡인 ‘나팔꽃’은 가삿말이 그리 많지 않고 서정적이며 단순한 하모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 가사를 들어보면 하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준다. 따뜻한 통기타, 콘트라베이스를 기본으로 자유롭게 치고나오는 트럼펫, 부드러운 화음위에 얹힌 섬세한 피아노는 하나의 영화음악을 듣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나, 너, 우리’ 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가장 처음 배우는 말을 제목 그대로 차용했다. 그만큼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닌 너와 우리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My Road’ 에서는 단순하게 보면 그가 걸어가는 당당한 발걸음을 볼 수 있는데, 제목을 한국어로 읽었을 때 ‘My Lord’ 와 똑같이 읽히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라고 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Side by Side’는 제목 그대로 나란하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 SIDE A 와 B를 연결해주는 중간다리의 곡으로서의 의미도 된다. 특히 뒤에서 깔아주는 기타는 밴드 ‘U2’의 음악을 떠오르게 한다.

‘SIDE B’ 는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다른 이야기를 할 준비를 하는 곡임을 알 수 있다.
‘나는 별, 너는’ 은 더블 타이틀의 곡이지만, 8. ‘달’ 과 연결이 되어 ‘나는 별, 너는 달’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과 별의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따로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쩌면 우리도 혼자만의 생각으로 인해 갈등을 빗고 있는 일이 있지는 않을까?

‘AM 4:32’ 는 가라앉혀있던 앨범을 다시 시원하게 분위기전환하며 앨범이 곧 마무리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단순한 리듬과 일렉기타, 그리고 그에 힘을 실어주는 코러스는 밥 딜런의 ‘Knockin’On Heaven’s Door’를 떠올리게 한다.

‘상관’은 유일하게 작곡을 고재민이 아닌 밴드의 피아니스트 아빈이 하였다. 특이하게도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연주한 라이브 트랙이다. 삐걱이는 피아노의 소리와 고재민의 숨소리 하나까지 모두 녹음이 되어있다. 피아노와 목소리 단 두 가지의 악기로 섬세하게 연주한 이 곡을 끝으로 앨범이 마무리가 된다.

1st Album [ The Gem In The Sand ]

1. Side A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서론
2. 나팔꽃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마음 깊은 곳 자라나는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때론 나를 강하게 흔들죠.
3. 나, 너, 우리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혼자 걸어가는 것이라 생각했을 때에 당신은 나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4. My Road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바람과 구름에 몸을 맡기고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갈 거예요.
5. Side by Side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6. Side B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중략
7. 나는 별, 너는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나는 당신곁에 있는 모습을 그려낼 수 있을까요?
8. 달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나는 당신 하나만을 환하게 비추고 싶습니다.
9. Am 4:32 (작사: 고재민 작곡: 고재민,김정현 편곡: 더 빌리지 포크)
새벽이 오면 나는 하염없이 당신을 불러봅니다.
10. 상관 (작사: 아빈 작곡: 아빈 편곡: 아빈)
우리의 다른 시작이 따스한 아침같기를

[Credit]
Lyrics - Ko Jae Min
Composed - Ko Jae Min
Arranged - The Village Folk
Vocal - Ko Jae Min 
Guitar - Kim Jung Hyun 
Bass - Kim Yun Sung
Piano&Organ - Arvin
String Conduct - Park Ju Young
violin - Kim So Ran / Kim Su Bin
cello - Kim Seong Bae
trumpet - purplepet
Chorus - Kang Yu Jin / CHAEMIN / Lee Yu Bin / River
Programming - Kim Jung Hyun

[Producer]
Kim Jung Hyun / Ko Jae Min

[Recording Engineer]
Vinyl source at PLATFORM CHANGDONG 61
Kim Jung Hyun at Buam Works

[Mixing Engineer]
Kim Jung Hyun at Buam Works

[Mastering Engineer]
Teacher Lee at Ground BUtt Studio

[Artwork]
Sancheckga

[CD Design]
ㅇㅈㅇ

[Photograph]
235

[Calligraphy]
Arvin

[Music Film]
Film Director - Lee Sol

Camera Team 
Kim Sang jun
Lee Jun ho
Woo Chang hwan
Kim Jung hoon

Actor - Kim In sik
Dancer - Yoo Cho rong
Dancer - Moon Hyeon ji

Hair & Makeup -  Oh Yu jin
2D Effect - Lee Hye rim


HAEWADAL Entertainment 
Director - HAN Kyoung su
Head Manager - Lee Dong hee

Production - SAVEAZ

[Presented] Jaemin Ko & The Village Fo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