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너를 마주치는 상상

너를 마주치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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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9.07.13
앨범소개
비교할 수 없는 맑은 목소리 착한 감성, 폭발적인 가창력! 
시애틀뮤직의 떠오르는 또 하나의 보컬리스트 
'#안녕'의 열 한 번째 단독 싱글, 
영화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너를 마주치는 상상' 
 
작곡가의 말 
 
언젠가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헤어지는 사람을 우연히 마주치는 기분은 어떤걸까? 지하철에서, 공원에서,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가끔 그런 복권 당첨된 듯한 확률의 경험담을 듣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상상해 보건대, 옛 연인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쁘거나 찝찝한 기분이 들어 하루를 망칠 것만 같았습니다.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도 그랬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사람, 만나면 너무 반갑게 인사를 건넬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그 사람에게만은 ‘이제 아픔도 다 잊었으니 행복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보통 헤어지고 나면 감정이 좋게 남아있을 리 없어 저주를 하거나, 그 사람이 못 사는 모습에 통쾌해 하거나, 어쨌든 나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을 거예요.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살면서 딱 한 사람. 그 사람만큼은 헤어지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감사하고 고마운 기억만 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사실 이제 기억이 흐릿해져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아요. 그래서 더 나쁜 감정이 지워지고, 고마운 마음만 행복하게 자리 하나봐요. 
 
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결혼을 했더라도, 누군가 좋은 사람을 만나 잘 살아도 그 자리에선 얼어 붙더라도 잘 사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감사할 것 같더라구요.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전 나쁜 사람으로만 기억될 것 같아서 이런 기억이 더 소중하네요. 
 
물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래서 가사 속에서 마음껏 그 사람과 마주치는 장면을 그려 봤습니다. 
 
가수의 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입니다 하하. 지난 연말 공연 이후 이렇게 앨범소개 글로나마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네요.
 
공연 때 만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주경야음 하는 회사원입니다. 다들 힘드시죠? 저도 주말이나 휴가를 얻어 이렇게 녹음을 한 곡 한 곡 하는데 몸은 지치지만 마음은 행복으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연차가 2년이 넘어가서 신입사원이란 말도 못하겠네요 후후. 
 
요즘 회사 업무강도가 세서 녹음하러 오는 주말에도 몸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늘 회사와 작곡가, 프로듀서 형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이번에도 (완벽히 만족하진 못하지만) ‘다행인’ 음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곡은 처음엔 감정이 잡히지 않았는데 사연을 듣고 나니 몰입하기가 쉬웠습니다. 작곡가 형님께 들었는데, 형님은 2년간 자기 음악에는 실화가 그리 많지 않은 반면에 제 음악은 죄다 형님의 실화를 퍼부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왠지 모르는 자부심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다음 음원이나 공연에서 만나요!! 
 
 
[[STAFF]]

너와 마주치는 상상  
Composed by 더필름
Words by 더필름 
Piano by 더필름 
Vocal by #안녕 
 
recording 두번째 별 
editing 정호진 mix 노양수 
mastering 최효영 @SUONO 
 
Executive Producer 성지원 for 시애틀뮤직

일러 미깡 (@sooldogirl : 트위터) 
A&R 양혜연, 박지현 
Distributed by 워너뮤직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