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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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스테레오 (Platform Stereo)

앨범유형
정규앨범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9.10.04
앨범소개
플랫폼 스테레오의 1년, 쏜살처럼 빠르게 지나간 그들의 시간들 속에 느꼈던 수많은 감정과 철학 그리고 열정을 담은 야심찬 정규 앨범 ‘Vehicle’
때론 차갑게 때론 따스하게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하고도 다양한 시선을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장르적 클리셰들을 과감히 도입하는 그들 특유의 방식으로 사운드 연출을 하여 이번 정규 앨범을 완성하였다.

1년여간 몰아치듯 쉬지 않고 달려온 밴드의 첫 정규앨범
18년 7월 부산의 송정 해변에서 있었던 보컬의 추억을 담은 마치 VHS를 보는 듯한 ‘송정’
해변의 파도를 타듯 휘몰아치는 Funk 리듬의 ‘Surf’
홀로 드라이브를 하며 느끼는 쓸쓸한 가을의 새벽 감성을 담은 ‘Taillight’
앞으로 30년 뒤의 미래를 담은 사이버펑크 ‘2049’
거대한 혹등고래가 수면위로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인디락 ‘Whale’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수록한 ‘장르의 향연’

구름이 마치 폭발하는 듯한 연출의 커버가 인상적인 이번 정규앨범은 플랫폼 스테레오가 오로지 처음 결성 때부터 다짐했던 것은 하고 싶은 모든 음악적 장르와 그에 대한 클리셰들을 모아 뒤섞어 독특한 사운드의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리더인 김진섭을 주축으로 18년 1월 결성 이래 싱글 문댄스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작업량과 열정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1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왔다. 쏜살같았던 시간 속에 싱글 2장 EP 2장을 발매하였고 그 속에서 나름의 가시적인 음악적 성과를 보여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이제 그들이 바라왔던 그들의 지향점.
다양한 장르들을 뒤섞어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연출한 곡들을 모아 정규 앨범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밴드 내의 리더이자 음악적 구심점인 보컬 김진섭이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들어왔던 음악들의 다양한 장르적 취향들이 한데 뒤섞여 독특한 스타일의 곡들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멤버들의 연주력과 밴드 내 화합이 뒤섞여 거대한 화학작용처럼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IndieRock / Funk / Electronica / HipHop / NewWave / Pop 등 그들의 다양한 취향들이 오롯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Funk라는 장르의 애정을 듬뿍 담은 그루브 넘치는 비트의 ‘Surf’는 내달리듯 강렬한 드럼비트를 시작으로 꽉 찬 느낌의 강렬한 신디사이저 그리고 화려한 베이스 솔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70년대 Funk뮤직에 대한 그들만의 현대적 해석이 담겨있다.

두 번째 트랙 ‘Soda’에서는 좀 더 Chill하면서도 Pop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곡이다. 기타의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리프가 포인트며 좌우로 스테레오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는 곡 전체가 루즈하지 않게끔 멋진 그루브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단단하게 리듬을 받치는 베이스와 드럼연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루브를 탈 수밖에 없게 만든다. 반복되고 지치는 일상을 잠시 탈피하여 잠시나마 레몬소다와 같이 청량한 팝튠으로 푸른 밤을 거닐자.

세 번째 트랙 ‘Accident’는 한 가지 메시지에서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들 세대의 청춘들은 가장 극심한 경쟁 속에 살아왔다.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사회. 유년시절부터 높은 교육열 속에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 마음속엔 실수라는 말은 즉 실패라는 단어와 직결되는 삶이었다. 그 속에 피로한 우리 청춘들의 삶은 무기력하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기 시작한다. ‘Accident’의 메시지는 이렇다. ‘Happy Accident’.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실수는 보는 관점에 따라 실수가 될 수 있고 기회가 희망이 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붓칠을 잘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잘못 칠한 부분을 다른 컬러와 섞고 좀 더 덧대어 다른 방향으로 연출한다면 오히려 독특한 그림이 완성될 수 있다. 실수를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마음속에 여유와 자신감을 가진다면 그것은 실수(Accident)가 아니라 기회(Happy Accident)가 된다는 메시지다. 이 메시지에 강렬한 인상을 받고 Funky한 드럼비트와 재지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기타사운드로 표현하였다. 

네 번째 ‘Taillight’는 도시의 삶에 대한 쓸쓸함을 표현하였다. 새벽녘 홀로 도심 속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리며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고 있지만 결국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외로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 대해 생각하며 이러한 쓸쓸함을 사운드적으로 표현하였다. Chill한 사운드의 신디사이저를 바탕으로 툭툭 던지는 듯한 표현의 보컬로 곡을 연출하였다.

다섯 번째 2049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강렬한 감상을 담은 곡이다. 보컬 김진섭이 어릴 적 보았던 강렬한 인상의 사이버펑크적 연출과 상실되어가는 인간성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는 그의 음악적 세계관에 강한 영향력을 남겼고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이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곡을 쓰게 되었다. Rock과 Electronica 사이를 넘나들며 마치 한편의 스페이스 오페라를 보는 듯한 화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여섯 번째 곡 ‘Creed’는 밴드가 처음 시도하는 힙합뮤직이다. 언제나 보컬 김진섭과 베이스 홍동현이 원했던 힙합 뮤직을 밴드에서 최초로 시도한 곡이고 이에 더해 좀 더 완성된 음악적 표현을 위해 멤버 모두가 애정하는 같은 부산출신 아티스트 ‘우주왕복선사이드미러’의 백충원(1Back)이 피쳐링을 하였다.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1Back의 이번 솔로 앨범을 들으며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꼭 그의 음악적 스타일을 곡에 첨가하고 싶었던 보컬 김진섭의 구애 끝에 ‘Creed’가 완성되었다.

일곱 번째 곡 ‘송정’은 보컬 김진섭이 2018년 7월 부산 송정 해변에서 겪었던 추억에 대한 곡이다.
넘실거리는 파도와 아름다운 풍경의 해변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의 삶에 변화를 주었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이별을 맞이하고 돌이켰던 그때 송정 바닷가 당시의 순간들을 곡에 담아내었다. VHS를 보는 듯한 따뜻한 감성과 쓸쓸한 감정이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느린 템포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쓰인 카메라는 8mm 아날로그 핸드헬드 카메라로서 컴퓨터를 이용한 어떠한 이펙팅도 없이 오로지 그 카메라와 필름만이 만들어내는 노이즈와 화면들로만 채워져 있다. 이러한 영상 연출이 곡의 더욱 곡이 가지고 있는 쓸쓸하지만 따스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송정 해변의 그 기억들을 증폭시킨다.

여덟 번째 곡 ‘Whale’은 1번 트랙 ‘Surf’와 함께 더블 타이틀 곡으로서 인디락에 대한 플랫폼 스테레오만의 해석이 담겨있는 곡이다. 상상 속의 거대한 혹등고래 ‘Anna’가 깊은 바닷속을 자유롭게 거닐며 유영하는 모습과 때로 강하게 수면위로 점프하며 긴 시간 드넓은 바다를 살아온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곡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인트로에서 드넓은 바닷속을 생각나게 하는 리버브의 보컬과 작은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듯한 느낌의 신디사이저 아르페지오. 그리고 인트로가 끝남과 동시에 고래 ‘Anna’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강렬한 모습을 거센 드럼비트와 신디사이저 로 표현하였다. 중반부에서 밴드가 우리 세대의 청춘에게 외치는 메시지 ‘Dream. Summer Future. Feel’의 코러스가 포인트.

아홉 번째 곡 ‘Moondance’는 앨범의 트랙전개를 마무리짓는 곡이다. 밴드가 가장 처음으로 발매하였던 곡을 정규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넣은 이유는 밴드가 처음으로 발매하며 느꼈던 그 뜨거운 감정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살아온 멤버 전원이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듬뿍담아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도시의 풍경들을 곡에 담아 표현하였다. 부산 밤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으며 Pop적인 요소를 곳곳에 담아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와 함께 저녁 드라이브를 하며 들으면 더욱 멋진 감상을 할 수 있다.

-Credits-

플랫폼 스테레오(Platform Stereo) LP [Vehicle]

플랫폼 스테레오(Platform Stereo) Members / 보컬 김진섭, 베이스 홍동현, 기타 임정훈, 드럼 최승한
 
Produced by 김진섭, 서명관, JoJo Green

Composed by 김진섭(Track2 Track,3,Track4,Track5,Track6,Track7,Track8,Track9)
                    홍동현(Track1, Track2, Track3, Track6, Track8)

Lyrics by 김진섭(Track1, Track2, Track3, Track4, Track5, Track6, Track7, Track8, Track9)
              홍동현(Track2)
              백충원(Track6)

Arranged By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백충원(Track6)

Recorded by 서명관, JoJo Green @Heatwave Studio

Mixed by 서명관, JoJo Green @Heatwave Studio

Mastering by 서명관, JoJo Green @Heatwave Studio
 
Management / 김진섭

A&R / 김진섭
 
Artwork by 연광석
Cover Photo by 추동훈
Design by 연광석

M/V Edited by A.F.E Film(Whale), 추동훈(송정)

*이 음반은 2019 부산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This record is officially selected by Music Lab Busan 2019 : local indie promo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