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피리 부는 사나이

피리 부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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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추 (marychu)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20.05.15
앨범소개
감성 싱어송라이터 ‘메리’의 다섯 번 째 이야기, [피리 부는 사나이]

음악을 시작하고 싱어송라이터를 꿈꾸게 해주신 '이적' 선생님에 관한 곡이다. 그는 본명 대신 피리 적(笛)을 예명으로 사용하며, 그의 책 '지문 사냥꾼'에 의하면 "내 이름은 적입니다. 피리 적(笛)입니다.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고 싶습니다."라는 구절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대중가수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는 한 단어로 담을 수 없이 정말 큰 사람이기에 그를 존경하고, 늘 나의 작은 꿈을 꾸고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신 그가 참 감사하다.

그의 음악(패닉, 긱스, 카니발 등), 그의 글(지문사냥꾼, 기다릴게 기다려 줘, 어느날, 등) 또 그 외의 모든 활동들을 찾아보던 10대에도 행복했었고 먼 길을 돌아 20대 후반을 달리는 ‘메리’ 또한 여전히 행복하다.

그의 솔로 정규앨범 Dead End(1집), 2적(2집), 나무로 만든 노래(3집), 사랑(4집), 고독의 의미(5집)에 수록된 많은 곡들의 제목을 엮어 '피리 부는 사나이'를 주제로 가사를 써내려 갔다.

기존 ‘메리’의 이야기들이 차분하고 고요한 피아노 소리에 은은한 음색을 담아 긴 시처럼 그려졌다면, [피리 부는 사나이]는 울창한 숲을 헤치고 달리며 길을 밝혀주는 사나이(이적)와 그의 뒤를 쫓아가며 달려가는 어린 아이들을 상상하며 담은 이야기이며, 어쩌면 커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우리와 같이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음악, 참 어려운 단어다. 나에게 있어 음악은 남들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유일한 것이다. 남들이 모르는 음악들을 찾고, 작은 연습실 안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연습하고, 때로는 안 되는 것에 무너지고, 나태한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주변의 환경 속에서 힘들 때도 있지만, 나에게 있어 큰 기쁨과 좀 더 나아질 내일을 기대하게 되는 유일한 행복이다.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장르와 취향이 다를 뿐이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많이 지치고, 마음대로 되지 않고, 힘든 생각들이 자꾸 괴롭힐 때, 지긋지긋한 이 현실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 ‘메리’와 함께 벗어나보는 건 어떨까.


[ Credits ]

Artist 메리

Music by 메리
Words by 메리
Produced by 메리
Arranged by 메리, 강건후, 구동욱, 정윤후, 한승헌, 최힘찬, 장담

Recorded by 신대섭 @이레뮤직
Mixed by 김용근 @이레뮤직
Mastered by 김용근 @이레뮤직

Vocal by 메리
Background vocals 메리, 장담

Acoustic Guitar 강건후
Elec. Guitar 강건후
Elec. Bass 구동욱
Drums 정윤후
Percussion 한승헌
Irish Whistle 최힘찬

Photograph by 박미희 @어바웃유 스튜디오

Styling by 메리
Hair styling by 성현도, 김민석
M/V directed by 메리, 김찬송
M/V by 메리, 한승아, 김아름, 박산, 박솔, 최지민, 최지우

Produced by 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