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어스름달

어스름달

공유하기

sonar en vela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20.06.05
앨범소개
‘sonar en vela’ EP [어스름달]
어스름달은 해가 진 다음이나 뜨기 전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무렵에 하얗게 빛나며 곧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는 달입니다. EP [어스름달]에는 낮이 밤이 되고, 새벽에 이르는 과정 동안의 생각을 연주한 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01. 푸른
푸른 하늘을 보며 밤하늘을 생각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푸른 하늘 속에도 별들은 항상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갑게 부서지지만 따뜻한 코드의 신스와 푸른 하늘을 그려내는 기타, 함께 달려나가는 드럼과 베이스의 드라이브가 특징적인 곡입니다.

02. sonar en vela
밝을 때는 너무 분명하여 보이지 않던, 어두운 밤이 되면 윤곽을 드러내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어두울수록 분명히 보인다는 믿음으로 더 깊은 밤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곡입니다. 깊어지는 생각들처럼 흐르는 소리들이 쌓여 레이어를 이루고, 짙은 어둠 가운데 더욱 밀려오는 감정들과 같은 멜로디가 생각이 깊어져 가는 밤을 표현합니다.

03. Worries are not yours
잠에 들지 못하는 친구를 위한 행진곡입니다. 걱정은 너의 것이 아니니, 그 걱정들을 흘려 보내고 함께 따듯한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겼습니다. 부드럽지만 힘차고 밝은 느낌의 리듬을 가진 곡입니다. 넓은 리버브의 맑은 소리들에는 듣는 사람을 감싸주면서도, 걱정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04. There, After
어쩌면 가능했을 순간들에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 이를 인정하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에 관한 곡입니다.  이러한 감정선에서 인트로의 기타 멜로디는 슈게이징의 텍스쳐로 변주됩니다. 이어지는 전자음악의 요소들이 공명하며 잔잔히 시작한 곡을 폭발시킵니다. 음악의 요소와 과정들이 모여 하나의 승화와 같이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