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산허리의 고목아

산허리의 고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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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앨범유형
싱글/EP , 트로트 / 가요
발매일
2020.09.09
앨범소개
앨범 소개에 앞서 그간의 음악 여정을 잠시 언급하고 싶습니다. 반백을 바라보는 나이에 작곡이란 걸 시작한 지 1년 반이 흘렀네요. 지금도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제 곡이 세상에 공식적으로 나오는 첫 경험에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하고, 심지어 잘합니다. 음악을 사랑하지만 때가 늦었거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음악을 하면 안 될까요? 가능성이 없는 걸까요? 포기와 불신이 스스로를 가로막을 뿐 '안 되는 건 없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멜로디만 핸드폰에 달랑 녹음한 초기 습작 '머라카노 아메리카노'부터 최근 '산허리의 고목아'까지 노래를 만드는 일은 재밌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비웃음이 당연히 있었겠지만, 소중한 사람들의 격려 또한 있었기에 저의 음악 여정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가 제일 많이 귀찮게 하고, 저를 제일 많이 응원해 준 육.책.만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곡 '산허리의 고목아'는 중년의 어떤 이가 산허리의 고목에 기대어 산 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회상에 잠기다가, 마지막에 고목을 안고 눈물을 한 방울 흘리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오랜 세월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와 친구 창주, 연로하신 어머니가 곡의 모티브가 되어 주었습니다.

나를 지탱해 준 고마운 분들과 나 자신을, 때로는 조용히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길요.

thanks to.

반백의 도전에 물꼬를 터주시고, 앨범 쟈켓까지 만들어주신 내 도전의 은인, 총명 새댁 박세미 님

동요곡 '봄이다 왈츠' 이후 넘치는 센스로 지지와 충고를 아끼지 않은 동갑내기 친구, 안지영 님

'어젯밤에 니가 한 말' 등을 많이 좋아해줘서 내 곡이 중2에게도 먹힌다는 자신감을 준 박선영 양

장문의 댓글을 곡마다 달아주시며 자주 용기를 툭툭 던져준 섬세한 영혼, 엄혜령 님

서툰 내 피아노 연주도 사용해주시고, 공모전만 눈에 띄면 나를 찾으시던 마음씨 따뜻한 최미영 님

부드러운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내 도전의 여정에 일조한 임성대 님

'정모가' 이후로 늘 지지를 보내주시고, 도움도 주신 임국화 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00기자단 13기 유윤정, 이상윤, 이상희, 박솔이, 최민영, 황윤정 기자님


늘 응원과 지지를 보네줬던 아노체콰이어 박혜영 단무장님, 지은샘, 경혜샘, 용수형님, 조수철 지휘자님

우리 밴드의 큰형님이었던 정민 형님, ‘펭수응원가’를 열심히 녹음해 준 지현

‘봄이다 왈츠’를 멋지게 녹음해 준 예쁜 목소리의 새댁, 혜영 님


프로 음악의 세계에 무지했던 나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임종덕 교수님

따뜻한 마음씨와 열정으로 조건 없이 많은 것을 베풀어주신 멋진 사람, 작곡가 도나 님


늘 부족한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듬직한 친구, 창주

늘 죄송한 마음인 어머니

예술하는 남편이랑 산다고 고생이 많은 착한 내 아내, 진영


[CREDIT]
Lyrics by 밤새(Bamsae)
Composed by 밤새(Bamsae)
Arranged by 밤새(Bamsae)

[Session]
Keyboard by 밤새(Bamsae)

[Recording]
Recorded by 밤새(Bamsae)
Mixed by 밤새(Bamsae)
Mastered by 밤새(Bamsae)

[Album cover]
Album cover by 박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