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MY FUNNY VALENTINE : KIM JU HWAN SINGS RICHARD RODGERS SONGBOOK

MY FUNNY VALENTINE : KIM JU HWAN SINGS RICHARD RODGERS SONG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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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앨범유형
정규앨범 , 정통 / 재즈
발매일
2020.12.16
앨범소개
김주환 (KIM JU-HWAN) [MY FUNNY VALENTINE : KIM JU HWAN SINGS RICHARD RODGERS SONGBOOK]

스윙, 스탠더드 재즈 향한 깊은 애정이 이뤄낸 
마법 같은 케미스트리!

스탠더드 레퍼토리에 깊이 천착해 한결같은 마인드와 접근방식으로 자신의 음악을 구축해온 보컬리스트 김주환은, 지난 10여 년간의 결코 짧지 않은 여정에서 쌓아온 8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이번 작품 안에 비로소 제대로 녹여내었다. 다른 말로는 확실한 방점을 찍어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자신의 로망, 그러니까 프랭크 시나트라와 토니 베넷 같은 역사적인 거물들을 통해 그 진정한 매력을 깨달았던 스탠더드 재즈 보컬의 진수를 스스로 구현해내기 위한 그 과정이 마침내 하나의 특이점, 혹은 전환점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이번 리차드 로저스 송북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김주환은 이제 적어도 스윙을 소화해내는 데 있어선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경지에까지 도달했다.
거기에 곡에 따른 감성적인 이해와 소화력까지도 일취월장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그간 꾸준하게 노력해온 결과가 이제 몸에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본다. 결국 지속적인 열정(단기간이 끓어오르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과 이를 지탱해나가는 그의 노력이 하나씩 빛을 발하고 또 그에게 새로운 경지의 깨달음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다보니 유키 후타미, 박진교, 이성구와 같은 예기치 못한 멋진 인연도 만나게 된 것일테고!
모든 것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 국내에 시장이 없고 별 저변이 없다고 시도조차 안했으면 이 정도의 근사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을까? 하다가 중간에 힘들어 포기했더라면 이 앨범 정도의 퀄리티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아니, 절대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음악은 김주환 개인에게는 두말할 나위 없고, 적어도 국내 재즈 신에서만큼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재즈 팬들 역시 그 점을 인지하고서 음악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0년 동안 스탠더드 재즈에 대한 보컬리스트 김주환의 깊은 애정과 헌신이 일궈낸, 더없이 산뜻하고 우아한 스윙의 고유한 맛! 바로 그 맛이 이 작품 [Richard Rodgers Songbook]에 엑기스처럼 농축되어 담겨져 있다.

김희준 / MMJAZZ 편집장 


그것이 연주이든 노래든 무릇 ‘좋은 음악’이란 치고 부르는 사람의 감정, 그 곡에 담긴 정서가 듣는 이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게 마련이다.
브로드웨이의 전설 리차드 로저스에게 자신의 아홉 번째 음악 세계를 연 보컬리스트 김주환은 그런 면에서 ‘좋은 음악인’이다.
그의 노래에는 늘 차분한 격정과 강렬한 침잠이 함께 있다. 그 느슨한 역설(逆說)이 부르는 자의 감성과 표현력, 스윙감과 음색을 딛고 감상자의 귀를 두드릴 때 음악은 비로소 온전해지는 것이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부른 ‘Blue Moon’, 64년 전 엘라 피츠제럴드가 리차드 로저스/로렌츠 하트 송북에 담았던 ‘Bewitched’, 그리고 프랭크 시나트라와 쳇 베이커를 비롯 600 여 아티스트들이 1,300 여 앨범들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한 ‘My Funny Valentine’ 등 김주환은 그렇게 또 하나 큰 산을 자신의 경쾌한 감성으로 기어이 넘어냈다.
물론 여기엔 유키 후타미라는 피아니스트의 솜씨도 큰 몫을 했다. 쇼팽과 오스카 피터슨에 영향 받은 그의 섬세한 연주는 이 앨범에서 김주환의 노래와 함께 리차드 로저스라는 미스터리를 풀 또 하나의 열쇠다.  

김성대 / 대중음악평론가


반전으로 가득하지만 귀를 거스르지 않는 편곡과 안정적인 사운드.
믿음직한 목소리가 그 위를 누비며 차분하고 착실하게 이어진다.
눈여겨봐야 할, 보컬리스트 김주환의 인상적인 리차드 로저스 송북.

김현준 / 재즈비평가


음 하나, 가사 한마디에 온 정성을 다하는 김주환의 9집은 위대한 작곡가 리차드 로저스의 송북이다. 지금까지 스탠더드를 안 부른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재즈의 고유한 전통인 ‘송북’ 컨셉을 살려 리차드 로저스의 곡만을 노래한다.
‘Blue Moon’을 시작으로 ‘Bewitched’, ‘My Funny Valentine’ 등 총 10곡의 아름다운 스탠더드가 이어진다.
많이 부른 노래여서 힘을 빼고 한껏 여유롭게 노래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유키 후타미의 피아노와 박진교(베이스), 이성구(드럼)의 리듬 섹션은 최소한의 소리로 깔끔하게 백업한다.
강산이 변하는 10년 동안 오롯이 노래하고 짬을 내 녹음한 김주환의 성실함에 경의를 표한다. 아마 그는 지금, 1집 [Sophisticated](2011) 발매 10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2021년에 선보일 10집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김광현 /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CREDIT

VOCALS - 김주환(KIM JU-HWAN)
PIANO - 유키 후타미(YUKI FUTAMI)
BASS - 박진교(PARK JIN-KYO)
DRUMS - 이성구(LEE SEONG-GU)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YAGI @YAGI STUDIO

ARRANGEMAENT - 유키 후타미(YUKI FUTAMI)
CO-PRODUCER - 박진교(PARK JIN-KYO)

ALL PRODUCED BY 김주환(KIM JU-HWAN)